시사, 상식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심각한 부작용 발생 원인과 확률

道雨 2021. 5. 26. 13:33

국내 첫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사례 확인... AZ 접종 30대 남성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희귀 혈전증) 확정 사례가 확인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질병관리청장)은 3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예방접종 후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대상자는 취약시설 종사 중인 30대 남성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았다. 지난달 27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지난 9일 심한 두통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았다. 하지만 이후 두통이 지속됐고, 12일에는 경련이 동반돼 입원하기에 이르렀다.

담당 의료진은 입원 후 검사를 통해 뇌정맥 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하고, 예방접종력을 고려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대응 지침'을 참고한 초기 치료를 실시했다. 이후 환자 상태는 호전됐고, 현재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7일 해당 의료기관에서 해당 환자의 이상반응을 신고했고, 이후 추진단은 서울시에서 시행한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0일 혈액응고장애자문단 회의를 열어, 임상적으로 희귀 혈전증 사례 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31일 확정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확인됐다. 추진단은 해당 환자에 대해 피해보상 절차를 거쳐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AZ 백신을 총 327만2110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가운데 희귀 혈전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만명당 발생률로 치면 0.3건이다. 추진단은 영국 9.5건, 유럽연합(EU) 10건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대한신경과학회, 한국혈전지혈학회 등 전문학회와 협력 등을 통해 진단·치료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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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발생 ‘희귀 혈전’ 아시아서 최초…빈도 낮고 치료법 존재”

 

질병청 주최 ‘전문가 백신 이상반응 설명회’
나상훈 서울대 교수 “조기진단·치료법 존재
미국서도 4월하순 이후 혈전 발생해도 사망없어”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30대 초반 남성에게 ‘희귀 혈전증’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부작용의 국내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조기진단과 치료법이 공유된 이후 치사율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생한 국내 사례는 아시아에서도 처음 보고된 것이다.

 

나상훈 서울대 의대 교수(순환기내과)는 2일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관련 전문가 설명회’에서 “(국내에선 혈소판 감소 동반 혈전증이) 100만명당 0.48명에게서 발생한다. 유럽이나 미국의 평균보다는 5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라며 “실제 발생률로 이득과 위험도를 다시 계산해도, 30살 이상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높다”고 말했다. 이 설명회는 질병관리청이 비정기적으로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일반인들의 백신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행사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4월27일, 감염취약 시설에 종사하는 30대 남성에게 희귀 혈전증이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 등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백신 접종 뒤 나타날 수 있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다. 나 교수는 이 사례가 국내 첫 사례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발생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여 간 (희귀 혈전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과 적절한 치료방법이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공유됐다”며 “유럽보다 굉장히 낮은 발생률이지만, 발생 환자도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제 견해”라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4월7일과 22일 각각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에 대해 희귀 혈전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각국 정부도 이를 전후해 접종 정책을 재정비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후속 조처들을 내놨다.

나 교수는 4월22일부터 5월7일까지 미국 내 얀센 접종 뒤 희귀 혈전 발생 사례가 13건이었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희귀 혈전증에 대한 대응책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던, 그 이전에 발생한 15건의 사례 가운데 3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20%에 이르렀던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나 교수는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저마다 아주 드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빈도는 우리가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약제보다 낮다. 어떤 백신이든 맞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밖에도 다른 전문가들은 급성심장사·폐렴·패혈증 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연관이 없다고 분석했다. 송준영 고려대 의대 교수(감염내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조사반의 사망 사례 조사를 보면, 심혈관 질환이나 패혈증,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흔하다”며 “이는 미생물로 인한 감염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정성필 연세대 의대 교수(응급의학과)는 “백신 접종 이전에도 급성 심장정지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38.9명이 발생했다”며 “백신 접종과 심장성 급사와의 연관 관계가 아직까지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997768.html?_fr=mt2#csidx693026d60e1032998e91210f68bb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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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시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의 한 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벼락에 맞는 사람은 약 2만 4,000명이다. 이 중 1,000명 정도가 사망한다. 세계 인구 70억 명을 기준으로 하면, 사람이 벼락을 맞을 확률은 약 30만분의 1, 그 중에서 벼락을 맞아 죽을 확률은 700만 분의 1 정도로 계산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타이레놀 등)를 복용했을 때, 혈전 질환 발생 위험은 100만명 당 1천건 정도다. 대략 1천분의 1 정도이다. 

모든 코로나19 백신에 중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약제의 10분의 1에서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심각한 부작용(혈소판감소성 혈전,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발생 확률은 다음과 같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의 발생 빈도는, 유럽의약품청 기준 100만명 당 3.5~6.5명이다. 대략 15만 내지 30만 분의 1 정도로 계산된다. 

나머지 혈전증의 발생 빈도를 비교해 보더라도,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100만명 당 1.1명에 불과하다. 유럽·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 중 폐색전증을 진단받은 사람도 100만명 당 1.3명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혈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구분해야 한다.

혈전은 혈관 속 혈액 일부가 굳어져 생긴 덩어리를 뜻한다. 크게 동맥에서 생기는 동맥혈전증과 정맥에서 생기는 정맥혈전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맥혈전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고, 정맥혈전증은 폐색전증이나 하지 심부 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정맥혈전증에 속하는 데, 뇌와 같은 특이 부위에 생기는 혈전증인 동시에, 혈소판 감소라는 자가 면역 반응이 동반돼야 하는 희귀한 혈전이다.

 

이미 유럽의약품청에서 분석을 시작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관계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고, 이후 특이 부위 혈전증의 가능성을 확인해, 지난달 7일 최종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만 부작용으로 인정한 바 있다. 일반적인 정맥혈전증은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본적으로 정맥 혈전증 비율이 유럽의 1/3에 불과하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도 100만분의 1명 꼴로 서양의 1/5 수준으로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금까지 200만건 이상 접종하고도 한 명도 생기지 않았다.

 

아나플락시스 쇼크는 약 10만명당 1명꼴 정도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직후(대부분 30분 이내)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한 후 해당 병원에서 30분간 대기하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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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게보린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의 부작용

매우 드물게 : 아나필락시스 반응, 과민증(얼굴부기, 호흡곤란, 땀이 남, 저혈압, 쇽), 천식발작, 부점막안 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 중독성 표피 괴사 용해(리엘 증후군) 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럴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므로, 중단 후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 술은 절대 금지 : 간독성 가능

- 모든 아세트아미노펜 함유된 의약품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 매일 세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이 약이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이 이 약을 복용하면 간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 또한 술을 복용하고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금주하셔야합니다.

 

[출처]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해열제 : 아세트아미노펜성분을 기억하세요 ! 올바른 복용법, 주의사항|작성자 효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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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에 관하여

 

 

*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 해열, 진통에 쓰이는 해열진통제임.

  - 아스피린 등의 비스테로이드성의 소염진통제와는 다름.

위장 장애에 대한 부담이 적어(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위장에 부담이 됨) 공복시에도 사용 가능하나, 과용할 시 간독성의 위험이 있으므로. 간질환이 있거나, 음주후에는 복용 금지. 

 

 

* 금기 및 주의사항

 

과량 복용으로 인한 간기능 저하시, 구토, 현훈(현기증),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24~48시간 이내에 간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음주자, 간질환자, 간질환의 병력이 있는 자는 주의.

복용 후 피부발진이나 기타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 중지하여야 한다. 

혈액질환, 천식, 소화성궤양, 간질환, 신장질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와파린 복용자, 알콜중독자 등은 주의.

고령자, 소아, 임산부는 주의.

 

 

* 부작용

 

- 아나필락시스양 쇼크(호흡곤란, 온몸 붉어짐, 두드러기, 천식 발작 등 증상).

- 혈소판 감소 및 혈소판 기능 저하로 혈액응고 지연, 용혈성 빈혈(적혈구 파괴), 출혈 시간 연장, 청색증 등.

- 과민 증상 : 얼굴 부종,  호흡 곤란, 발한(땀), 저혈압, 쇼크

- 소화기 : 구역, 구토, 식욕부진, 위장 출혈, 소화성 궤양, 위장 천공

- 피부 : 발진, 알레르기 반응, 피부점막안증후군, 중독성표피괴사증, 

- 기타 장기 투여시 : 간괴사, 급성췌장염, 만성간염, 간독성, 신장(콩팥) 독성,

- 기타 과량 투여시 : 간장, 신장, 심근의 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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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진 "AZ백신 혈전 부작용 원인, 돌연변이 단백질 형성 때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얀센 백신도 같은 문제"
"백신 제조업체들이 시퀀스 수정하면 간단히 해결"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독일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부작용 원인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매개체)에 의해 생겨난 돌연변이 단백질로 인한 것이라며, 제약사들의 간단한 조정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밝혔다. 역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인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 백신의 혈전부작용도 같은 원리라는 주장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유니버시티 주도 연구팀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의 희소 혈전 사례 원인 연구 결과를 공식 출판 전 논문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연구팀에 따르면, AZ백신과 얀센 백신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들에서 나타난 혈전증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핵으로 잘못 보내졌을 때 발생하는 '유동 돌연변이 단백질(floating mutant proteins)'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AZ와 얀센 백신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19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로 작동한다.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신체 속으로 들여보내는 아데노바이러스 매개체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잘못 보낼 경우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세포질의 액상 부분인 시토졸(cytosol)로 보내져야하나, 일부 세포핵(nucleus)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있으며, 세포핵으로 보내지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정 부분이 떨어져나와 돌연변이 단백질이 발생한다. 이 돌연변이 단백질이 세포막에 결합하지 못하고 신체로 분비될 때, 약 10만명당 1명 꼴로 혈전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괴테 유니버시티의 롤프 마살렉 교수는 "백신 제조업체가 스파이크 단백질 시퀀스를 수정하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통해 이러한 시퀀스를 변형시키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팀은 이미 J&J와는 논의를 갖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아직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AZ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그동안 접종 후 4∼14일에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문 혈전증인 뇌정맥동혈전증(CVST), 내장정맥혈전증(SVT)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AZ 백신 접종자 3300만명 중 309명에게서 이같은 혈전증이 발견됐고, 이중 56명이 사망했다. 유럽에서는 1600만명의 접종자 중 최소 142명이 이같은 혈전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