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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면서...6·15 남북 공동선언 22주년

오늘은 6·15 남북 공동선언 22주년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면서... 오늘은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대한민국의 김대중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6.15 남북공동선언 채택 22주년이다. 남북이 분단된지 72년 동안 남북정상이 합의해 발표한 공동선언만 해도 무려 다섯 번이다. ‘1972년 7·4 남북 공동성명’,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2007년 10·4남북공동선언’, ‘2018년 4·27 판문점 선언(4.27 선언)’,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9.19 선언)’ 등이다. 1985년 8월 20일 ~ 26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이산가족의 고통을 풀어주기 위해 실시한 박정희의 인도적인 배려였는가? 1991년 9월 17일 남·..

시사, 상식 2022.06.15

한덕수, 김진표 그리고 차별금지법

한덕수, 김진표 그리고 차별금지법 2007년 차별금지법이 정부안으로 처음 발의될 때 38대 국무총리는 한덕수였다.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이 치열한 2022년 48대 총리도 한덕수다. 15년 동안 세상은 돌고 돌아 제자리를 맴도는 것처럼 보인다. 차별금지법의 고단한 운명도 다르지 않았다. 결자해지는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니다. 차별금지법을 앞장서 금지한 인물은 곧 국회의장이 될 운명이다. 5선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8년부터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끈질기게 저지해왔다. 2013년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했을 때, 공동발의자 51명에는 문재인, 이낙연도 있었다. 법안이 발의되자 의원실마다 문자폭탄이 답지했다. 국가조찬기도회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은 차별금지법 저지를 소명으로..

시사, 상식 2022.06.15

우리가 ‘플라톤의 동굴’에 갇혀 있다면

우리가 ‘플라톤의 동굴’에 갇혀 있다면 *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 대한 간략한 상상도. 죄수는 동굴을 벗어나고서야 세상의 진실을 본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주저 제1부를 1883년 2월 번득이는 영감 속에 열흘 만에 썼다. 차라투스트라(자라투스트라) 이미지가 떠오른 순간을 니체는 뒷날 자서전에 이렇게 기록했다. “그다음 겨울 나는 제노바에서 멀지 않은 라팔로의 매력적이고 조용한 만에서 살았다. 나는 건강이 썩 좋지 않았다. 겨울은 추웠고 비가 많이 내렸다. (…) 오전 오후의 이 두 산책길에서 제1부 전체가 떠올랐다. 특히 차라투스트라 자신이 하나의 유형으로 떠올랐다. 정확히는 차라투스트라가 나를 엄습했다.” 니체는 이렇게 썼지만 차라투스트라 이미지가 니체의 심중에..

시사, 상식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