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0 2

러 “한국의 우크라 무기공급은 전쟁 개입”…사실상 보복 경고

러 “한국의 우크라 무기공급은 전쟁 개입”…사실상 보복 경고 크렘린 대변인 이어 푸틴 측근 메드베데프 경고 “북한에 최신무기 공급하면 한국민 반응 궁금” 러시아 정부 당국자들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브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면 전쟁에 일정 부분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했다고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확실히,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 (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하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 무기 공급이 이뤄지면 보복하겠다는 말로 해석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연방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더욱 강경한 어조로 경고했다. ..

4·19에 비판여론 향해 ‘가짜뉴스’ 운운한 윤 대통령

4·19에 비판여론 향해 ‘가짜뉴스’ 운운한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19 기념식에서, 자신과 정부에 대한 비판을 싸잡아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로 매도했다. 야권과 비판적 언론 등을 향해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이라며 적대감마저 드러냈다. 대통령의 독단적인 상황 판단과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우려스럽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겉으로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세력이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로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꾼의 거짓과 위장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누가 봐도 현 정부에 비판적인 야권과 언론을 겨냥한 말로 읽힌다. 대통령은 자신을 자유와 민주주의의 독점적 수호자라고 생각하는 듯하..

시사, 상식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