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측근) 관련 510

‘메이저’가 뭐기에…윤석열의 독특한 언론관

‘메이저’가 뭐기에…윤석열의 독특한 언론관 “인터넷 매체에 하지 말고 국민들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했으면 좋겠다.”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나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다. “뉴스타파나 저 뭐죠, 뉴스 뭐였지, 뉴스버스가 하고 그리고 나서, 막 다 달라붙을 것이 아니라”고도 했다. 며칠 뒤에는 ‘(정치공작이) 1단계 인터넷 매체, 2단계 메이저 언론, 3단계 정치인들 출연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제발 그런 규모가 작은 매체를 공작에 동원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 전 총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고, 다음날 그는 ‘작은 규모 인터넷 매체 역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언론사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

‘고발 사주’ 의혹 덮으려는 윤석열 캠프의 ‘아무말 대잔치’

‘고발 사주’ 의혹 덮으려는 윤석열 캠프의 ‘아무말 대잔치’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정황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윤석열 캠프가 근거 없는 ‘공작설’과 ‘음모론’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고발장 조작설’과 ‘괴문서설’에 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공작설’과 ‘홍준표 캠프 연루설’을 무리하게 엮어 주장하더니, 16일엔 가 보도한 고발장 파일의 출처에 대해, 분명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황당한 주장을 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한겨레가 보도한 고발장 이미지 파일의 출처는 대검찰청으로 강력히 의심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즉시 박지원·조성은-대검-한겨레로 이어지는 검언유착 및 정치공작 공모 관계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의 주장은 한마디로 터무니없다..

검찰의 ‘청부 고발’과 ‘총풍’의 추억

검찰의 ‘청부 고발’과 ‘총풍’의 추억 선거는 ‘바람’과 불가분의 관계다. 바람을 잘 타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도 회자된다. 그런데 더러 음습한 바람이 선거판에 끼어드는 게 문제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는 1997년 대선 때의 ‘총풍’을 꼽을 수 있다. 청와대 행정관과 대북 사업가 등 3명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쪽 인사를 만나 판문점에서 총격을 해달라고 요청한 사건이다.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안보 불안감’을 부추겨 표를 얻으려 했다는 점에서, 과거 ‘분단 기득권 세력’이 선거 때 애용하곤 했던 ‘북풍’의 아류라 할 수 있겠다. 판문점에서 총질을 해달라고 했다니, ‘세상에 이런 일..

윤석열 ,'인문학', '인도' '아프리카' 등, 상식 이하 안동대 발언 충격.

유승민 "윤석열 '인문학 발언' 충격...얼굴 화끈거려" "사법시험 합격하려 9수 하는 것은 괜찮고, 인문학은 대학·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 없다니...세상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느냐. 무슨 논리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인문학 발언'을 향해, 충격을 받아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재학생의 글을 인용해 윤 전 총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SNS에 "윤석열 후보가 안동대에서 한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인문학은 대학 4년과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논리냐"고 포문을 열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13일 안동대학교 대학생들과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가진 간담회에..

"윤석열, 결혼전에 살던 아파트는 뇌물"...공수처 고발

"윤석열, 결혼전에 살던 아파트는 뇌물"...공수처 고발 특가법상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 공수처, 尹 '고발사주 의혹' 수사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 사주 의혹'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등을 고발했던 시민단체가, 16일 윤 전 총장을 또다시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를 각각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특가법상 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초동 소재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당시 형사사건 피의자였던 김씨에게 결혼 전부터 뇌물에 해당하는 상당 금액을 제공..

고발장이 소환한 2020년 4월 윤석열 검찰은?

고발장이 소환한 2020년 4월 윤석열 검찰은? ‘윤석열 검찰’ 범여권 인사·언론인 고발 사주 의혹 ‘텔레그램 고발장’ 전달할 즈음 검찰엔 무슨 일이? *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범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한겨레 김혜윤 기자 ‘고발장’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기에 검찰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여권 인사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나온 탓이다. 그 손준성이 그 손준성인가 의혹의 출발점은 이렇다. 2020년 4월3일 검사 출신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과 기사 링크, 각종 자료 이미지 등이 전달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

‘당 직인’ 찍힌 고발장에 침묵…국민의힘, 윤석열과 ‘선긋기’ 통할까

‘당 직인’ 찍힌 고발장에 침묵…국민의힘, 윤석열과 ‘선긋기’ 통할까 ‘당 공식 조직 개입’ 의혹에 소명 없이 ‘윤석열 개인 문제’ 강조 * 지난해 8월25일 미래통합당이 당 공식계통을 거쳐 대검찰청에 접수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고발장. 미래통합당 직인이 찍혔다. 윤석열 검찰의 범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개입한 정치공작’이라는 주장을 펴며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당의 공식 조직이 실제 고발에 개입한 핵심 의혹에 관해서는 아무런 소명을 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개인 차원 문제’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 대비해, 야당 대선 구도 전체가 깨지는 일은 막겠다는 의도인데,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

‘고발 사주’ 의혹, 본질은 ‘검찰의 개입’ 여부다. 진실 덮으려는 ‘물타기’ 그만둬야

‘고발 사주’ 의혹, 본질은 ‘검찰의 개입’ 여부다 박지원-조성은 만난 사실 드러나자 국민의힘 ‘공작 프레임’ 씌워 반격 진실 덮으려는 ‘물타기’ 그만둬야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여권의 ‘공작 정치’로 몰아가려는 국민의힘의 시도가 필사적이다. 의혹이 제기된 초기부터 ‘정치 공작’ 프레임을 씌워 국면 전환을 꾀하던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월11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번 의혹 보도 자체를 두 사람의 ‘공모’라고 주장하며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 지난 12일 조 전 부위원장이 (SBS)와의 인터뷰에서 “(가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보도한) 9월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한 날짜가..

작년 3월 대검서 '윤석열 장모의혹' 대응문건 작성

작년 3월 대검서 '윤석열 장모의혹' 대응문건 작성 장모 연루 4개 사건 등 상세 정리 부동산 사기 피해자 등으로 표현 "대검 차원 변호인 역할 수행" 의혹 윤석열(61)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모(74)씨가 연루된 각종 의혹 제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문건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건은 최씨를 ‘피해자’ 혹은 ‘투자자’로, 다른 사건 관계인은 ‘피고인’으로 표현하면서 최씨를 변호하는 구조로 기술됐다. 13일 세계일보가 입수한 3쪽 분량의 문건(이하 ‘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에는, 최씨가 직접 연루된 4개 사건과 그 밖의 관련 사건 등이, 시간순서와 인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문건에 담긴 최씨 연루 사건은 △경기 성남시 도촌동 부동산 ..

조성은씨 SBS 인터뷰에 대한 뉴스버스 입장(뉴스버스 보도 전문)

조성은씨 SBS 인터뷰에 대한 뉴스버스 입장 * 조성은씨 12일 SBS인터뷰 보도 화면 캡처. 뉴스버스는 보도와 관련, 취재 과정에서 취재원인 조성은씨와는 불가근불가원의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특히 이진동 발행인은 취재를 맡은 전혁수 기자의 취재 내용을 전달받은 뒤, 전 기자의 요청과 주선으로, 취재 내용의 재확인 및 취재 내용과 취재원에 대한 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위해, 2021년 8월 3일 조성은씨와 한 차례 점심 자리에서 만난 게 전부입니다. 이 자리엔 전 기자도 동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그 시점까지 전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취재원인 조성은씨 입장을 듣는 쪽이었습니다. 당시 이 발행인은 조성은씨에게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취재라는 점을 알렸고, 어느 쪽이든 불..

‘고발 사주’ 규명 핵심 열쇠 쥔 2인…손준성 검사와 정점식 의원(뉴스버스 보도 전문)

‘고발 사주’ 규명 핵심 열쇠 쥔 2인…손준성 검사와 정점식 의원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의 진상 규명 열쇠를 쥔 핵심 인물은 두 사람이다. 한 명은 지난해 총선을 코앞에 둔 4월 초 ‘손준성 보냄’으로 고발장 등을 텔레그램 메시지로 보낸 ‘손준성 검사’이고, 다른 한명은 4개월 뒤 '손준성 보냄'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고발장과 판박이 수준인 최강욱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시키도록 한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이다. 진상 규명의 열쇠를 쥔 두 사람의 공통 분모는 검사이거나 전직 검사로 다 검찰 출신이다. 이 점만 보더라도 ‘고발 사건’의 진앙지가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검찰’이며, 사건의 성격 또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언론 제보자는 공익신고자 될 수 없다' 윤석열 주장은 '거짓'

'언론 제보자는 공익신고자 될 수 없다' 윤석열 주장은 '거짓' [팩트체크] 권익위 "언론 제보해도 공익신고 인정 가능"... 법원도 권익위 유권 해석 인정 "(검찰이) 언론에 제보하고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공익신고자)로 만들어주는 기관인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검찰총장)는 지난 8일 '고발 사주 의혹'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 제보자의 공익신고를 접수한 대검찰청(대검)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이라는 곳이 엄정하게 조사하는 데지,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로 만들어주는 기관인가, 이런 사람들이 공익제보자가 되면 공익 제보라는 것의 취지에 맞는 것인가"라고 따졌다(관련기사 : 제보자·인터넷언론 폄훼한 ..

제보자 '조성은 때리기'의 얄팍함

제보자 '조성은 때리기'의 얄팍함 국정원의 공작?... 윤석열·국민의힘의 '메신저 공격'이 고루한 이유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공수처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관련 절차상 문제점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한편 박지원 국정원장은 조성은 전 부위원장과 만나기는 했지만 해당 의혹에 대해선 전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자로 일하다보면 이런저런 '제보자'를 만난다. 몇 해 전 어느 직장에서 벌어진 집단해고 사건을 취재하다, 회사쪽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그분들 외제차 타고 다니는 분들이에요." 제보자인 해고 노동자들의 실상(?)을 은밀히 귀띔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제보자’ 조성은 “‘손준성 검사 전달’ 입증할 자료 대검·공수처에 냈다”

‘제보자’ 조성은 “‘손준성 검사 전달’ 입증할 자료 대검·공수처에 냈다” 와 통화 “빠져나갈수 없는 자료” *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로 밝혀진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조 전 선대위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 국회에서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에게서 전달받은 고발장이 손준성 검사에게서 왔음을 입증할 자료를 검찰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위원장은 이날 와 한 통화에서 “‘손준성 보냄’에서 손준성이 검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검사라는 게 밝혀진다면 사건은 전환될 것”이라며..

‘논리적 오류’와 윤석열의 ‘억지 주장’

‘논리적 오류’와 윤석열의 ‘억지 주장’ 일상적으로 범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로 ‘전건 부정의 오류’와 ‘후건 긍정의 오류’가 꼽힌다. 전건은 어떤 판단의 조건부를, 후건은 귀결부를 말한다. 예를 들어 ‘기차를 타면 멀리 갈 수 있다’란 문장에서 ‘기차를 타면’은 전건, ‘멀리 갈 수 있다’는 후건이다. 여기서 ‘그는 기차를 타지 않았다. 그러므로 멀리 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리면 전건 부정의 오류를 범한 것이 된다. 기차를 타지 않고서도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문장에서 ‘그는 멀리 여행을 갔다. 그러므로 기차를 탔을 것이다’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건 후건 긍정의 오류에 해당한다. ‘멀리 갔다’(후건)를 긍정한 데서 틀린 결론을 끌어낸 것이다. 둘 다 특정한 조건에서만 참인 문장을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