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2 6

한덕수, 론스타 소송서 뭘 증언했나?

한덕수, 론스타 소송서 뭘 증언했나? 론스타는 2012년 1월, 5조원에 가까운 이익을 보고 한국을 떠났다. 그해 겨울, 론스타는 또 5조원이 넘는 돈을 배상하라며, 한국 정부를 국제중재에 회부하였다. 10년을 끈 론스타 중재 판결이 임박했다. 국민은 대통령이 세 번 바뀌는 오랜 기간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나는 론스타 사건에서 한국이 완전 승소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마땅한 사건이다. 애초 론스타는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없었다. 금융기관을 인수할 수 있는 금융자본이 아니었다. 나는 2006년에 낸 에서, 론스타 사건과 같은 국제중재 회부제 자체를 강력히 비판하였다. 투자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 대상 나라의 정부정책을 국제중재에 회부할 권한까지 갖는 것은, 공공정책의 자율성을 해치기 때문이다. 한국의 ..

"60세 이상은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 권고 안 해"...미 질병예방특위 새 지침

"60세 이상은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 권고 안 해"...미 질병예방특위 새 지침 심근경색ㆍ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저용량(81~100㎎) 아스피린’ 부작용이 확인돼, 미국에서 60세 이상은 복용을 시작하지 말라는 권고 지침이 제시됐다. 미국의 독립 기구인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2018년 발표된 3건의 대규모 임상 시험과 14건의 다른 임상 시험 결과에 근거해 이 같은 새 지침을 마련했다. 새 지침은 미국의학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JAMA(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위궤양 같은 위장 출혈 위험이 60%, 뇌출혈 위험은 출혈 형태에 따라 20~30% 높아진다고 특별위원회..

건강 2022.05.02

윤석열, 고액후원자 공개...서울대 동기부터 잔고증명위조범·화랑대표까지 51명

윤석열, 고액후원자 공개...서울대 동기부터 잔고증명위조범·화랑대표까지 51명 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해 7월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모금했을 당시, 고액의 정치 후원금을 낸 명단을 공개한다. 이 중에는 윤 당선자의 50년 친구, 서울 강남에서 개인 미술관을 운영하는 화랑 대표와 감사, 형사 사건으로 재판받은 윤 당선자의 장모 최은순 씨의 변호인, 장모 최 씨를 도와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유죄 선고받은 김모 씨 등 윤 당선자의 부인 김건희 씨의 측근도 포함돼 있다. 50년 친구 변호사, 재판 중인 장모의 변호인, 화랑대표와 감사, '잔고증명서 위조범'도 고액 후원 뉴스타파는 지난 4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 참여 중앙당 후원회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

북한의 진짜 위협

북한의 진짜 위협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전속력으로 핵개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은 전술핵 능력을 발전시켜왔는데, 이는 곧 한국에 핵공격을 위협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북한의 핵개발은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미국의 지속적 우려 대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는 단지 다른 나라의 공격 억제용이 아니라고 본다.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북한이 한반도 점령을 위한 핵무기 사용을 진지하게 고려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설득력은 떨어지는 얘기다. 북한 정권은 자기 영토 통제조차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훨씬 약한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다 당혹스러운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데, 북한이 더 강한 한국을 침공해 통제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못할 것이다...

시사, 상식 2022.05.02

‘개리티 원칙’과 한동훈 후보자

‘개리티 원칙’과 한동훈 후보자 1961년 6월 미국 뉴저지의 경찰관들이 지인의 교통위반 범칙금을 면제시켜주는 등 비리가 있다는 의혹이 일어 수사가 진행됐다. 에드워드 개리티 등 수사 선상에 오른 경찰관들에게는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헌법상 권리(자기부죄금지 원칙)가 있는 동시에, 진술 거부는 파면의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주어졌다. 결국 이들은 진술을 하게 됐고, 이 진술을 근거로 기소됐다. 경찰관들은 재판에서 ‘사실상 진술을 강요받아 헌법상 권리가 침해됐다’고 주장했지만, 뉴저지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연방대법원에 상소했다. 1965년 8월 미국 뉴욕에서는 경찰관들이 불법 도박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다.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대..

우크라이나 사태와 동북아 핵 도미노

우크라이나 사태와 동북아 핵 도미노 냉전 시기 인류는 핵전쟁의 공포에 떨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핵 억제 전략과 다양한 핵군축 협상을 통해 전략적 안정을 조성했다. 이른바 냉전의 역설이다. 그러나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 70여년 지속된 ‘핵 터부’(핵 금기)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흔들기 시작했다. 특히 저위력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우려와 논란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동북아 핵 도미노라는 나비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단초는 푸틴이 제공했다. 기존 국제 핵질서를 위협하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공공연히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4일 만에 서방의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핵 경계태세를 취했는가 하면, 지난달 9일에는 공..

시사, 상식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