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 4

국내 언론과 외신의 '청와대 개방' 보도의 차이점

국내 언론과 외신의 '청와대 개방' 보도의 차이점 , 집무실 이전 관련 찬반 의견 다뤄... '저주' 언급하기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국내 언론은 청와대 개방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국내 언론은' 74년 만에 개방', '청와대가 활짝 열렸다'라며, 청와대 개방을 마치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과 업적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해외 언론은 달랐다. 영국을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로 꼽히는 은 10일 "Claims of shamans and curses as South Korea's president shuns official residence"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개방 소식을 보도했다. 제목에는 '무속'과 '저주'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윤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배경에 무속인..

산불 현장서 벌어지는 기현상... 결국 누가 돈을 버나

산불 현장서 벌어지는 기현상... 결국 누가 돈을 버나 [최병성 리포트] 산림청의 거짓말... 산불 피해 복구비 4170억 원 전면 재검토해야 ▲ 산불 발생 후 산림을 복구한다며 온 산을 파헤쳐 놓은 모습 ⓒ 최병성 외계인이라도 다녀간 것일까. 나무 하나 없는 민둥산에 누군가 낙서를 한 듯 시뻘건 길이 사방으로 파헤쳐 있다. 이곳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 현장이다. 지난 2019년 4월 4일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시 망상해수욕장까지 달려가서야 멈추었다. 약 250ha의 막대한 산불 피해 다음날인 4월 5일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었고, 4월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 산림 복원이라는 미명 아래 산림은 싹쓸이 벌목으로 초토화 되었고, 마구잡이로 길을 만들었다. ⓒ 최병성..

윤석열 정부가 이어가야 할 세 가지

윤석열 정부가 이어가야 할 세 가지 1914년 12월24일이었다. 팽팽하게 대치 중이던 1차 세계대전의 서부전선에 노래가 울려 퍼졌다. 영국-프랑스 연합군과 독일군 병사들은 맥주와 와인을 들고 슬금슬금 참호 밖으로 나왔다. 결국 아군과 적군이 뒤섞여 수통에 술을 부어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세웠다. 악명 높던 ‘참호전’을 잠시 멈춰 세웠던, ‘크리스마스 휴전’ 이야기다. 긴 전선에서 대치 중이던 군인들은 2m 높이 좁은 참호 안에서 숙식과 용변을 해결하며 버티고 있었다. 참호 안은 벌레 떼와 쥐 떼가 돌아다니는 참혹한 환경이었다. 참호 위로 포탄이 날아다녔고, 고개를 내밀었다가는 총알 세례를 받기 일쑤였다. 참호와 참호 사이 ‘무인지대’에는 병사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대선 이후 우리..

시사, 상식 2022.05.11

날개 단 특권계급 ‘모피아’ 누가 견제할 것인가

날개 단 특권계급 ‘모피아’ 누가 견제할 것인가 윤석열 정부가 권부 핵심인 대통령비서실장과 경제사령탑에 ‘모피아’(재정·금융 관료) 출신들을 대거 배치했다.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모피아를 내세웠다. 검찰권력이 경제권력인 모피아를 국정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삼은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거대한 세력을 형성해온 모피아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모피아는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펜대에 대기업·금융회사의 생사가 좌지우지됐다. 1998년 6월 55개 퇴출기업 명단을 발표하던 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의 위세는 정말 대단했다. 이후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대형 금융회사의 경영진 자리를 모피아가 꿰차는 사례가 점차 늘었다. 로펌과 회계법인들은 이들을 영입하는 데 혈안이 됐다. 이런 자..

시사, 상식 202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