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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회전문’ 한덕수, 공직 이끌 자격 없다

‘두번 회전문’ 한덕수, 공직 이끌 자격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3일 마무리됐다. 이틀 동안 열린 인사청문회 내내 한 후보자는 공직과 김앤장을 몇차례씩 오간 이력이 “공공외교”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강변했다. 그동안도 회전문 인사들이 고위공직자가 된 사례가 적잖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전관예우’와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대표적 인사가 행정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에 임명되는 것은 더 엄중한 문제로 봐야 한다. 한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공직-김앤장 이력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에 대해 “입법부가 정한 규제 내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활용하겠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위법이 아니니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그는 전날에도 “공적인 여러 직책에서 경험과 능력..

시사, 상식 2022.05.04

신라호텔 영빈관

신라호텔 영빈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만찬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다. 국빈 만찬·행사가 열리는 청와대 영빈관 외에 고급 예식 장소로도 유명한 신라호텔 본관 아래쪽 1000평가량 한옥 건물도 ‘영빈관’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 신라호텔 영빈관은 근현대사의 아픔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1900년 고종 황제는 이곳에 을미사변(1895) 때 명성황후를 지키려다 순국한 훈련대장 홍계훈과 궁내부대신 이경직 등을 추모하기 위한 사당과 제단을 짓고 장충단비를 세웠다. 일제는 조선 병탄 이후 사당을 헐고 비석을 뽑은 뒤, 1932년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기리는 박문사라는 절을 지어, 매년 이토의 추도식을 열었다. 1939년 상하이에 머물던 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준생(1907~1951)을 불러와, 이토의 차남..

시사, 상식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