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외교부 의견서, 미쓰비시 피해자 팔 꺾어" [스팟 인터뷰] 이국언 이사장 "대법원 판단에 사실상 영향... 역사적 오욕" "허탈하고 참담하다." 일본 전범 기업 미쓰비시중공업(미쓰비시)의 국내 자산 강제 매각 및 현금화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연기된 것에 대해,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단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이사장이 22일 오전 와의 통화에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외교부의 행태를 지적하며 한 말이다. 7월 26일 외교부는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 매각 여부 결정을 앞둔 대법원에 "강제 현금화 이전에 외교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대법원에서) 충분히 고려해주길 바란다"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외교부가 건넨 의견서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