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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어떤 기관도 책임 안 진다” 외신이 전한 ‘이태원 참사’

“한국 정부 어떤 기관도 책임 안 진다” 외신이 전한 ‘이태원 참사’ NYT “절대적으로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 AFP “관료들 책임에 대한 질문 일축 중” 가디언 “당국이 인파 통제 계획 전무했다” * 뉴욕타임즈 화면 갈무리 ‘이태원 참사’ 발생한 지 사흘째가 되며, 애도에 집중하던 외신들도 하나둘씩 한국 정부 책임론을 지적하고 나섰다. 150명 넘는 이들이 희생된 끔찍한 참사에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면서도, 당국의 사전 대비가 충실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인재’였다고 꼬집었다. 미국 는 31일(현지시각)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전문가들일 인용해 “절대적으로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며 “어떤 한국 정부의 기관도 이태원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날 밤에 숨진 이들을 전적으로 책임질 준비가 돼있지 않았던 ..

“압사할 것 같다” 4시간 전부터 빗발친 신고, 국가는 어디 있었나

“압사할 것 같다” 묵살된 112, 국가는 어디 있었나 서울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약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 등, 현장의 위험을 알리는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정부는 매뉴얼이 없었다거나 급박한 상황을 예견할 수 없었다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해왔다. 심지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던 것은 아니다”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1일 공개된 112 신고 전화 내용은 정부의 변명이 얼마나 뻔뻔한 것이었는지 충격적으로 증언한다.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국가는 어디에 있었나’라는 심각한 물음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다. “압사당할 것 같아요. 너무 소름 끼쳐요. 아무도 통제 안 해요”(오후 6시34분..

시사, 상식 2022.11.02

윤석열의 ‘무능 리스크’

윤석열의 ‘무능 리스크’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난 지 나흘째. 채 피지도 못한 채 떨어진 156송이의 꽃봉오리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물결이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추모에 집중하는 것이 도리다. 하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일이 또 터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일 망언에 이어 이번에도 ‘그놈의 입’이 사고를 쳤다. 정권 자체가 지지율을 깎아 먹는 최대 위험요인이다. 경제 분야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정책 오류가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이른바 ‘윤석열 리스크’가 심각하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10월24일,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