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은 한글이 그렇게 부끄러운가? - 대통령 축사조차 없는 576돌 한글날 576돌을 맞은 한글날,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보수·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경축식에 대통령이 참석하거나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그런데 2022년 576돌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글날 경축 메시지가 없었다. 비가 내리는 9일 용산 한글박물관에서 한글날 한덕수총리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빅데이터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글날이 국경일로 격상된 것은 2006년부터였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에서 “세계 어느 역사를 봐도, 지배층이 쓰는 문자가 있는데 백성을 위해 새로 글자를 만든 일은 없었다”며 “한글 창제에 담긴 민본주의와 자주적 실용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