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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독립기념관장'이란 형용모순에 침묵한 언론은?

'친일 독립기념관장'이란 형용모순에 침묵한 언론은?   조선일보 '딴청'·KBS '단신'…친일·어용 언론 증명한겨레·경향 강하게 비난…한국·국민 "부적절" 사설동아도 "논란" "유감"…그러나 단지 '논란꺼리'인가?서울· 문화· 세계 등은 또 '여야정쟁' 몰이로 왜곡 친일 뉴라이트 성향을 갖고 있는 김형석 씨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9일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독립운동을 ‘반일 종족주의’로 폄하해 온 친일 극우 인사를, 끝내 민족 자주·독립의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국가 공식 기념관의 수장에 앉혔다.‘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형용모순인 ‘친일 독립기념관장’이 탄생한 것이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헌법정신과 역사적 정의에 반하며, 독립 정신이 훼손되고 우..

검찰의 최고령·최연소 통신사찰 대상자

검찰의 최고령·최연소 통신사찰 대상자 독재정권에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이유 검찰(서울지검 반부패수사1부)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사건 수사라는 알쏭달쏭한 명목으로, 3천명에 이르는 언론계·정계 인사들에 대한 통신조회(라고 쓰고 사찰이라 읽는다. 이하 ‘통신사찰’)를 했습니다.윤 대통령은 하지만 국힘당 대선 후보였던 21년 12월 30일, “(공수처가 ‘고발사주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며) 저, 제 처, 제 처 식구들, 심지어 누이동생까지 통신사찰 했다”며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닙니까? 국회의원 보좌관만 사찰을 해도 난리가 나는 겁니다. 원래…”라고 노발대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통신조회 당한 인물은 고작 89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검찰의 통신사찰은 ‘국회의원 보좌관급..

고소 당한 '임성근 구명' 카페, "욕설·인면수심 가득"

고소 당한 '임성근 구명' 카페, "욕설·인면수심 가득"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어떤 자들이 조직적으로 그런 일 벌였는지 밝혀야"  외사촌 현직 검사까지 활동해 '댓글팀' 논란을 일으킨 '임성근 구명 인터넷 카페'가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했다.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카페에 저에 대한 모욕 및 명예훼손 관련 게시글·댓글이 45회 올라왔고, 해병대예비역연대 고문이신 월남전 참전 유공자 원로 선배님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이 게시되기도 했다"라며 "심지어 카페는 내성천 수색 당시 생존한 장병의 모친에겐 '돈의 노예'라는 인면수심의 내용으로 가득했다"고 밝혔다.이어 "악의적인 글로 저를 모욕 및 명예 훼손한 자들을 엄벌해..

"반부패수사1부 통신 조회, 필요하면 헌법소원도 갈 것"

"반부패수사1부 통신 조회, 필요하면 헌법소원도 갈 것"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 전대식 전국 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   지난 1월 서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 3000명 정도 통신 기록 조회한 사실이, 7개월 지난 8월에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언론인의 경우 취재원에 대한 보호와 맞물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서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의 언론인 통신 기록 조회에 대해, 언론계는 어떻게 보는지 들어보고자, 전대식 전국 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을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다음은 전 수석 부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직접 연루되지 않은 사람들을 털기식으로 조회"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 통신 기록 조회한 ..

도 넘은 윤 정부 ‘친일’ 행보…‘식민지배 합리화’ 사실상 동조

도 넘은 윤 정부 ‘친일’ 행보…‘식민지배 합리화’ 사실상 동조 사도광산 이어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아베 ‘역사 부정론’ 등 일 우경화 논리 수용   지난달 27일 정부가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한 것은 ‘예고편’이었다.31일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자 김낙년 동국대 명예교수가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임명됐다.그로부터 엿새 뒤,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친일 행위자들을 두둔해온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독립기념관장에 앉혔다.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선’을 넘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10일 광복회학술원 특강에서 “한국에 있는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과 내통하여 오히려 전전(戰前) 일본과 같이 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다며,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역사학 관련 단체들..

대통령 관저 공사 불법의혹...‘김건희 유관 업체’의 명의도용?

대통령 관저 공사 불법의혹...‘김건희 유관 업체’의 명의도용? ‘증축공사 진행’ 신고한 업체 본사는 제주에‘집무실·관저 비공개 공사업체 리스트’ 확보   “대통령 관저 공사 하셨죠? 착공신고 언제 하셨나요?”“초상권이 있는데! 이거 불법 촬영이에요.”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증축공사를 진행했다고 신고된 제주도 A건설 대표는, 제작진의 질문에 적대적으로 반응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3월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청와대 대신 서울 용산구 외교부장관 공관을 새 관저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그해 11월 입주했습니다.당시 관저 공사를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 후원사로 이름이 올랐던 ‘21그램’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저 공사에 김 여사가 개입한 것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