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6 3

'날리면' 해명에... 유승민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

'날리면' 해명에... 유승민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 "벌거벗은 임금은 조롱의 대상일 뿐" 지적... 홍준표도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 해외 순방을 떠났던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했지만, '비속어 파문'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홍준표 대구시장도 비속어 자체도 문제지만 대통령실의 '날리면' 해명이 더 문제라며, 빠른 사과로 수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란다. '미국의 이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XX들'이란다"며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다' 의심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다.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

“내부총질”부터 “이 ××”…윤 대통령 입이 추락시킨 국격

“내부총질”부터 “이 ××”…윤 대통령 입이 추락시킨 국격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께 정치를 맡긴다면 무엇부터 먼저 하시겠습니까?” 공자의 답은 이랬다.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겠다!” 불량배 출신이었던 자로는 공자의 이상적인 대답이 못마땅했던 듯하다. “선생님, 너무 고지식하십니다. 어떻게 그걸 바로잡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공자도 화가 났던 모양이다. “네 이놈! 함부로 말하는구나.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못하고, 말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이 이뤄지지 않는 법이거늘.” 공자의 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악(禮樂)이 일어나지 못하고, 예악이 일어나지 않으면 형벌이 맞아떨어지지 못한다. 형벌이 올바르지 않으면 백성들은 손발을 어디에 놓을지..

시사, 상식 2022.09.26

북핵, 억지론과 인정론을 넘어

북핵, 억지론과 인정론을 넘어 한반도 상황이 위태롭게 전개되고 있다. 9월8일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국가핵무력정책 법령의 채택을 선포하며, 이를 ‘특기할 사변’이자 ‘역사적 위업’이라고 묘사했다. 나아가 “핵은 우리의 국위이고 국체이며 공화국의 절대적 힘이고 조선인민의 크나큰 자랑”이라고 부연하면서, 북의 핵보유국 지위가 불가역적이라고 못 박았다. “절대로 먼저 핵 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 새로 채택된 법령은 이전에 모호했던 핵무력의 사명, 구성, 지휘통제, 핵무기 사용 결정의 집행과 사용 원칙, 사용 조건, 핵무기의 안전한 유지관리 및 보호,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와 갱신, 그리고 확산(전파) 방지 등에 대해 구체..

시사, 상식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