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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나무가 죽지?"...땅 파던 난민촌 농부, 1000년 전 비잔틴 유적 캤다

"왜 자꾸 나무가 죽지?"...땅 파던 난민촌 농부, 1000년전 비잔틴 유적 캤다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약 1000년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잔틴 모자이크 바닥 장식이 발견됐다. /로이터=뉴스1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약 1000년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잔틴 모자이크 바닥 장식이 발견됐다. /로이터=뉴스1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약 1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잔틴 모자이크 바닥 장식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1km 떨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화려한 비잔틴 모자이크 장식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장식은 한 농부가 6개월 전 새로 심은 올리브 나무가 자꾸 죽는 이유를 찾기 위해 땅을 파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

한국 또 꼴찌... 세계 흐름과 거꾸로 가는 정부. 재생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 필요

한국 또 꼴찌... 세계 흐름과 거꾸로 가는 정부 [소셜 코리아] 재생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 필요... 탄소중립·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아야 ▲ 대부분의 선진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가장 저렴한 발전원은 이제 풍력, 수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이다. 반면 우리는 아직도 석탄 화력이 가장 저렴하다. ⓒ 셔터스톡 교토의정서가 타결된 1997년 무렵, 독일,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 많은 선진국들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저감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발전 비중을 낮추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 20여 년의 노력 끝에, 독일과 영국은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풍력, 수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율이 2020년 기준 40%대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시사, 상식 2022.09.20

출산율 꼴찌 두 나라(한국, 싱가포르)의 상반된 대처

한국 망한다는 농담 또는 협박, 2개 그래프에 담긴 진실 [이봉렬 in 싱가포르] 출산율 꼴찌 두 나라의 상반된 대처 지난 9월 5일 통계청이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이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 세계인구가 2022년 79억 7천만 명에서 2070년 103억 명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한국 인구는 같은 기간 5200만 명에서 3800만 명으로 감소할 거라는 내용입니다. 많은 언론들이 인구절벽을 걱정하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런데 출산율이 낮아서 인구가 줄어들 거라는 이 당연해 보이는 예측에, 과연 다른 변수가 끼일 여지가 없을까요? ▲ 한국과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 비교. 두 나라 ..

시사, 상식 2022.09.20

마늘씨를 빼앗긴 문둥이

마늘씨를 빼앗긴 문둥이 내년에 ‘노인 공공형 일자리’ 6만 개가 없어진다고 한다. 노인들(아마도 65세 이상 70대들이겠지)이 한 달 30시간 일하고 27만 원 받아가는 ‘질 낮은 일자리’(등하교시 아동 보호하기, 배식 보조 등)라고 한다. 이 일자리는 “일 하고 임금 받아가는 직업이라는 의미보다는, 국민연금 혜택을 제대로 못받아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일정한 수입을 보충해주는 복지의 성격“이 더 강한 듯하다. 정부는 대신 연간 267만 원을 주는 ‘시장형 일자리’를 추진한다고 한다. 나는 이것이 영빈관을 새로 짓는 등 ‘아방궁놀이’를 하기 위해 벼룩이 간을 빼먹으려는 작태라고 간주한다. ‘시장형 일자리’가 연 250만 원(월 20만 원 남짓?)의 임금을 보장해 준다지만, 나머지 17만 원+α를 투자해..

시사, 상식 2022.09.20

푸틴의 굴욕, 윤석열의 새집

푸틴의 굴욕, 윤석열의 새집 세계에서 가장 난해하고 미묘한 양국 관계가 뭐냐고 묻는다면, 아무래도 중-러 관계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양국은 한때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함께했던 ‘형제국’이었고, 이후엔 격렬히 대립했던 ‘진영 내 라이벌’이었으며, 이제는 미국과 서구의 압박에 맞서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 이 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양국 간 ‘힘의 역관계’ 역시 크게 변했다. 옛 냉전 시절엔 소련이 압도적 영향력을 뽐냈지만, 이제 러시아 경제규모는 세계 2위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양국 관계에 또 한번의 큰 변화가 진행 중임을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 자신의 3연임이 정해지는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10월16일)를 앞둔..

시사, 상식 2022.09.20

네오콘의 ‘BDA 제재’, 북의 1차 핵실험을 부르다

네오콘의 ‘BDA 제재’, 북의 1차 핵실험을 부르다 BDA에 묶여 있던 북의 52개 계좌 2500만달러는 ①BDA→②마카오 중앙은행→③뉴욕 연방준비은행→④러시아 중앙은행→⑤러시아 극동상업은행(블라디보스토크)→⑥조선무역은행(평양)을 잇는, 지구를 한바퀴 도는 복잡하고 긴 송금 절차를 밟아 북한 수중에 돌아갔다. 네오콘이 싸지른 ‘똥’을 치우는 데, 미·중·러 3개국 정상과 북·미·중·러 4개국 중앙은행이 동원돼야 했다. ‘동북아시아 탈냉전 청사진’으로 불린 9·19 공동성명을 채택한 2005년 9월19일 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폐막 전체회의의 분위기는 뜻밖에도 무겁고 차가웠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생화학무기 계획, 탄도미사일 계획과 확산, 테러리즘, 불법 행위에 대한..

시사, 상식 2022.09.20

포항 태풍 '힌남노' 수해 피해 2제

[ 포항 태풍 '힌남노' 수해 피해 2제 ] 하천등급 따른 치수정책이 ‘냉천 홍수피해’ 근본 원인 *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냉천이 불어나면서 바로 옆 식당 건물 바닥과 마당이 유실돼 있다. 연합뉴스 최근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8명이 숨졌고, 포항제철소가 침수됐다. 지난 9월6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구룡포에는 319㎜의 비가 내렸고, 특히 오전 6~7시 사이 110.5㎜의 비가 집중됐다.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앞서 치수정책에도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냉천은 지방하천이다. 이에 따라 80년 빈도 홍수에 대응할 수 있게 하천을 정비했다. 이를 초과하는 시간당 110.5㎜ 강우에..

시사, 상식 2022.09.20

“악법도 법” “빵 없으면 케이크 먹지”…실은 가짜 뉴스입니다

“악법도 법” “빵 없으면 케이크 먹지”…실은 가짜 뉴스입니다 * 자크 루이 다비드의 ‘소크라테스의 죽음’(1787). 위키미디어 코먼스 “악법도 법이다.” 우리가 소크라테스의 유언으로 알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주장하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다만 사형선고를 받고 담담히 독약을 가지고 온 사람에게 복용법을 물은 다음에, 그가 알려준 대로 단숨에 독약을 들이켰다. 소크라테스가 남긴 유언은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빌린 닭 한 마리를 갚으라”였다. 그렇다면 정체불명의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많은 연구자는 소크라테스에 관한 가짜 뉴스의 진원지를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법학부 교수였던 일본인 오다카 도모오를 지목한다. 그는 저서 에서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기꺼..

시사, 상식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