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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대리인인가? 강제징용 피해자 한국기업 돈으로 보상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대리인인가 강제징용 피해자 한국기업 돈으로 보상... 일본은 아무것도 안 해 윤석열 정부가 강제징용(강제동원)과 관련해 그간의 공언을 저버리고 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민족문제연구소·소송대리인단이 26일 발표한 성명인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피해자 측 입장'은 이렇게 말한다. 2018년 대법원 강제동원 판결 피해자 측 지원단체와 대리인단은 지난주 외교부 측으로부터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유력한 안을 청취하였습니다. 한국 정부 유력안은 (1)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한국 기업들의 기부를 받아 재원을 마련하여 (2) 일본 기업을 상대로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

언론사가 정계 진출을 위한 대기실인가?

언론사가 정계 진출을 위한 대기실인가? 언론사들은 ‘정론직필’ 가면 벗어라 언론은 국가의 3권을 감시하고 남용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언론을 제4의 권력 이라고도 한다. 방송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가 정계로 진출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10년 전에만 해도 당시 이명박 대선 캠프에 40여명, 정동영 캠프에 10여명, 문국현 캠프에 5명 등이 참여했다. 당시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언론인은 조선일보 5명, 월간조선 1명, 중앙일보 3명, 동아일보 4명, 경향신문 4명, SBS 8명, KBS 3명 등 40여명이나 된다. * 사진 출처 : 뉴스타파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언론인 정계진출’에 대한 논평을 보면, 동아일보에서 경제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으로 활동해 오다 정년퇴직을 ..

안동역에서 급수탑을 바라보노라니

안동역에서 급수탑을 바라보노라니 * 경북 안동시 임청각.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임청각을 나누어놓은 철로. 안동시 제공 고택과 고탑 앞을 가로지르던 철길을 걷어내면서 시작된 안동 임청각 주변은 공원화 사업으로 분주하다. 특히 탑 앞을 가로막고 서있던 방음벽 철거만으로도, 그 동안 답답함과 숨막힘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덕분에 높이 17m 7층인 한국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전탑(塼塔, 벽돌로 쌓은 탑)이 더욱 훤출하다. 찾는 이들은 동남서북으로 돌면서 사방에서 배례(拜禮)할 수 있고, 또 멀리서 가까이서 원근(遠近)을 오가며 바라볼 수 있도록 본래 공간을 회복한 것이다. 늦가을 푸른 하늘을 이고 서있는 도로표지판에는 ‘안동 법흥사지 칠층 전탑’, 그리고 ‘고성 이씨 탑동종택’이라고 써놓았다. 유..

문화, 문화재 2022.12.27

성남·고양에 사라진 고속버스터미널…“승객·상인 어쩌나?”

성남·고양에 사라진 고속버스터미널…“승객·상인 어쩌나?” *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수도권 대도시에서는 이례적으로 오는 12월31일 폐업을 앞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김기성 기자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정문에는 큼지막한 ‘폐업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시외·고속버스 등 지역 간 대중교통 산업은 한계점이 노출돼, 2023년 1월1일부로 폐업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터미널 문을 열고 들어서자 ‘대책 없는 성남터미널 폐업 결사반대’라는 또 다른 펼침막도 눈에 들어왔다. 터미널 전체 상인의 생존권을 위해 폐업을 고려해달라는 호소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인지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후 시간이었지만, 매표소는 한산했다. 썰렁한..

트럼프의 변심, 하노이의 저주

트럼프의 변심, 하노이의 저주 * 2019년 2월28일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많이 미안했는지 “평양까지 내 전용기로 함께 돌아가자”고 제안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당시 사정에 밝은 고위 외교소식통이 뒷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낯빛이 묘하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당시 백악관 대변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첫 북·미 정상회담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2018년 7월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을 찾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합의한 ‘6·12 북미 공동성명’ 이행을 협의하려는 방북이다. 그 결과가 뜻밖이다. 폼페이오는 평양에 머문 이틀 동안 김정은을 만나지 못했다. 대신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

시사, 상식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