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환수제 강화’ 국민 요구에 정치권 응답해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1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개발 사업의 특혜 여부, 정·관계 뇌물·로비 실태 등 수많은 의혹의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된다.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법적인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려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와 함께 천문학적 규모의 개발이익이 소수 민간사업자에게 집중될 수 있는 구조를 개혁하는 일도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정치권은 대장동 의혹을 정쟁으로 소모시킬 게 아니라 근본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토지 개발로 땅값이 상승해 얻은 이익 일부를 정부가 거둬들이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