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잖아 검찰 일 낸다... 윤석열-한동훈 폭주를 막는 법 [조성식의 통찰] '검찰천하'와 민주당의 자세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하나회 척결로 군부의 쿠데타 뿌리가 뽑힌 이후, 우리나라에서 합법적·실질적으로 무력을 가진 집단은 검찰밖에 없다. 수사권과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기소권 등으로 중무장한 검찰은, 때로는 정권에 충성하면서, 때로는 맞서면서 독자 권력을 누려오다, 마침내 직접 정권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역대 정부가 저마다 검찰개혁을 추진했음에도 검찰의 조직과 인원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 하나를 없애면 다른 하나를 설치하거나 간판만 바꿔 달았다. 총장이 대통령으로 직행한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 위상과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많은 사람이 우려한 대로, 정권과 검찰이 한 몸이 돼가는 양상이다. 윤 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