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비리(공직,사업,언론,기타) 76

사촌 형과 동창생들이 본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 구룡포에선 사기꾼인 거 다 아는데

"구룡포에선 사기꾼인 거 다 아는데... 서울 유명인사들은 몰랐나?" [르포] 업체 등록 주소지 찾아가보니... 사촌 형과 동창생들이 본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 ▲ 가짜 수산업자 김씨의 본가로 알려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문은 자물쇠로 잠겨있다. 그의 지인들은 김씨가 "양복을 차려입고 종종 집에 들렀다"고 말했다. "금마(그놈)가 무슨 포항시 국회의원을 꿈꿔요? 헛소리하지 말라 하십시오. 금마 사기꾼인 거, 여 와서 한 번만 물어보면 다 아는데... 지역에서 인심 잃은 지 오랩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왜 그걸 몰랐을까, 나는 그게 더 궁금합니다." 100억대가 넘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짜 수산업자 김아무개(43)씨의 사촌형 A(44)씨는 왜 고위층 인사들이 김씨에게 속았는지 이해가 되지 ..

죄수와 검사(죄수들이 쓴 공소장)

* 아래의 내용은 에서 펴낸 『죄수와 검사』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죄수와 검사 - 죄수들이 쓴 공소장 - 1. 제보자 X(지**) : 가장 중요한 제보자. - 죄수로서 각종 금융 범죄의 수사에 관여함. 자신의 사건 뿐 만 아니라 자신이 수사에 참여했던 사건들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고, 구체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덮이는 것을 수차례 목격하고 경험. 서울남부지검은 검사와 전관변호사의 금융 범죄 거래 시장. - 죄수 K와 우연히 만나(둘 다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 얘기를 나눔. - 남부구치소 동료 재소자였던 서정기(‘KT ENS 사기 대출 사건’의 주범)에게서 박수종의 범죄(다스텍 주식 대량보유보고 의무 위반, 다스텍 헐값 인수) 얘기 들음.(‘다스텍’ → ‘플레이텍’ → 로켓모바일‘ → ’서울리거‘) - 박수..

사기꾼 수산업자, 건실한 재력가 행세 국회에서 시작됐다

사기꾼 수산업자, 건실한 재력가 행세 국회에서 시작됐다 언론사 부회장 자격으로 수상하며 국회 입성 슈퍼카 타는 재력가로 정치권에 눈도장 그날 이후 정치인 등 유력인사 접촉 정황 * 자칭 수산업자 김씨가 2019년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언론사 부회장 자격으로 봉사상을 수상하고 있다. 월드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언론사 간부와 유력 정치인, 국가정보원장과 박영수 특별검사까지, 1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씨가 교류했던 인사들은 대부분 '힘 있는' 사람들이었다. 김씨는 2016년까지만 해도 주변 사람들을 속여 돈을 뜯어온 생계형 사기꾼에 불과했지만, 2017년 말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후, 유명 인사들을 ..

경찰, 현직 부장검사 압수수색 : 검찰-경찰-언론-수산업자의 커넥션

명품시계 받은 부장검사, 업자한테 "고맙다" 문자...3000만원 상당 금품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직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보낸 "고맙다"라는 문자메시지를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남부지검 이모 부장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처음 영장신청 당시 검찰은 경찰에 보완수사 요청했으나, 이후 영장이 청구돼 발부된 것이다. 영장청구 배경에는 이 검사가 김씨에게 보낸 문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검사가 금품을 받고 김씨에게 "고맙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을 경찰이 확보한 것이다. 김씨는 이 검사에게 IWC 시계와 굴비 등 고가의 식품, 자녀 학원비 등 2000만~..

박형준, 가족 명의 엘시티 2채 보유. 초호화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면서 서민 주거 정책을?

부산엔 우리집이 있다… 박형준 엘시티 가족 명의 2채 보유 초호화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면서 주거 정책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가족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를 2채나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엘시티 2채를 박 후보의 부인과 직계 가족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박 후보가 어떻게 2채를 소유하게 됐는지, 왜 재산 등록이 돼 있지 않은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1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부인과 딸이 각각 엘시티 분양권을 매수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아내 명의 엘시티 1채는 2020년 4월에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구입했고, 국회 사무총장 재직 이후라 재산신고와는 관련이 없..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검찰은 왜 ‘성명불상’ 무혐의 처리했나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검찰은 왜 ‘성명불상’ 무혐의 처리했나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부처와 특혜 내용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기업인들이 소속된 ‘부산발전동우회’ 엘시티 비리 이영복 회장도 정식 회원으로 등록됐다. ▲2020년 11월 18일 부산지검 앞에서 열린 엘시티 특헤분양 비리 무혐의 검찰 규탄 기자회견 ⓒ부산참여연대 3월 8일 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를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에는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검사장, 법원장, 기업가 등, 100여명이 넘는 고위층 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엘시티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영복 회장 측은 2015년 엘시티 분양 당시, 일부 물건을 미리 빼돌려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 차원에서 특혜 분양을 한 것으로 알..

대검 감찰부 "임은정 주임검사 지정...총장 지시로 변경"

대검 감찰부 "임은정 주임검사 지정...총장 지시로 변경" '한명숙 사건' 배당 안돼 직무이전 아니라는 대검 입장 반박 * 중앙지검 검사 겸임 발령된 임은정 감찰연구관 (서울=연합뉴스) 법무부가 22일 단행한 중간 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발령이 난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 사진은 지난해 10월 4일 임은정 당시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모습. 2021.2.22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대검찰청 감찰부가 3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 사건의 감찰 업무에서 강제 배제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임 부장검사가 이 사건의 주임검사로 관련 보고서를 작성..

임은정 검사, '한명숙 모해 위증 사건' 직무 배제 파문

임은정 검사, '한명숙 모해 위증 사건' 직무 배제 파문 "수사전환 보고하자 윤 총장으로부터 직무이전권 서면 받아"... 수사권 받은지 5일만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서울중앙지검 검사 겸임)이 2일, 지금까지 자신이 조사해온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에 대한 위증강요·강압수사의혹 사건'에서 직무 배제됐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대검은 '관련 사건을 두고 배당한적 조차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명숙 수사팀 위증 강요 수사를 놓고 임 검사와 윤 총장이 정면충돌하는 모양새다. 임 연구관은 지난달 22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발령을 받으면서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권을 갖게 됐다. 2일 오후 7시경, SNS 통해 직무 배제 사실 알려 "매우 잘못된 선택" 임..

김학의 출금과 정의의 형평

김학의 출금과 정의의 형평 1. 지난 2004년 독일에서는 경찰이 유괴범에게 아이를 숨겨놓은 장소를 말하지 않으면 고문을 하겠다고 위협한 사건이 격렬한 사회적 논쟁을 일으켰다. 사흘째 어딘가에 감금돼 있는 아이를 구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면 정당한 조처였다는 주장과,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고문 위협은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돼선 안된다는 주장이 부딪쳤다. 여론은 경찰관 쪽에 우호적이었고, 법원은 유죄를 인정했지만 벌금형에 집행유예라는 ‘상징적 처벌’을 내렸다. 내가 저 논쟁에 참여했다면 경찰관의 반대 편에 섰을 것이다. 수사기관이 추구하는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적법절차를 지켜야 하고, 특히 고문이나 사찰, 자의적인 구금 등은 그로 인한 인권 침해의 심각성에 비춰볼 때 절대적이고 양보불가능한 금지 영..

'75억 횡령·배임' 홍문종, 1심 징역 4년...법정구속 안해

'75억 횡령·배임' 홍문종, 1심 징역 4년...법정구속 안해 경민학원 교비 75억 횡령·배임 혐의 관계부처 로비 1억 뇌물수수 혐의도 경민학원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75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문종(63)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총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1일, 홍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징역 1년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실형을 선고하되, 도주 우려가 없고 항소를 통해 다툴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경민학원 이사장과 경민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화 매매 대금으로 교비 24억원을 지출한 뒤 돌려받아 임의..

"울산 고래 사건 공수처가 수사하라"

핫핑크돌핀스 "울산 고래 사건 공수처가 수사하라" 29일 공수처에 수사의뢰서 보내... 울산지검은 28일 불기소 처분 ▲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29일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위치한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울산검찰 고래고기 환부사건 공수처가 수사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7년 9월 울산 고래고기 사건을 폭로한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예고대로 29일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위치한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울산검찰 고래고기 환부 사건 공수처가 수사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관련 기사 : "울산 고래고기 환부 사건, 공수처에 수사 의뢰하겠다") 핫핑크돌핀스는 이날 '울산검찰 고래고기 환부 사건을 공수처에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한다'며, 기자회견 후 수사의뢰서를 ..

검찰, 시민단체 고발 4년만에 엘시티 비리 기소

검찰, 시민단체 고발 4년만에 엘시티 비리 기소 부산지검 "이영복 2조원대 사기 혐의"... 시민단체 "늑장수사, 공수처 고발" ▲ 국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101층 건물. "비리와 특혜가 쌓아올린 마천루" 비판을 받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엘시티(LCT)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의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을 3년 8개월 만에 재판으로 넘겼다. 시민단체는 "늑장 수사"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 시기 불거진 엘시티 사건은, 허가 과정에서 특혜 논란은 물론, 온갖 불법과 비리로 논란이 됐다. 당시 주범인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70) 청안건설 회장은 수백억 원대 횡령과 광범위한 정관계 로비를 펼쳤다.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

‘강원랜드 채용 비리’ 염동열, 항소심도 실형…법정구속 안 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염동열, 항소심도 실형…법정구속 안 돼 “코로나19 관련 구치소 상태 고려”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염동열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은 면했다. 서울고법 형사11부(재판장 구자헌)는 2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염 전 의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원심이 실형을 선고했고 항소가 기각돼 원래는 구속해야 하지만, 도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관련 구치소의 상태를 봐서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는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염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1월 자기소개서 평가점수를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인과 지지자 자녀 55명을 1차 교육생으로 채..

인기 강사 박광일씨, ‘댓글 공장’까지 차려 상대 강사 비방

인기 강사 박광일씨, ‘댓글 공장’까지 차려 상대 강사 비방 피해 강사만 22명, 외모·학력·출신지역 등 비난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으나,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된 박광일(44)씨가, 이른바 ‘댓글 공장’까지 차려놓고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해왔던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 이종민)는 28일 박씨와 박씨가 운영하는 회사 본부장 ㄱ(45)씨, 필리핀에 있는 마케팅 회사 운영자 ㄴ(48)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회사 직원 2명을 같은 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결과, 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경기도 성남과 안양지..

"학원보다 더 잘 가르친다, 250만원" 마이클 조의 수상한 설교

"학원보다 더 잘 가르친다, 250만원" 마이클 조의 수상한 설교 2020년 6월 광주 안디옥교회 찾아 국제학교 '열혈' 홍보... 해당 교회 이틀 새 확진자 폭증 "이번 주 토요일 와보십쇼. 여러분 와서 기도해주셔야죠. 자식, 손자 다 데리고 오세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의 중심에 있는 아이엠(IM)선교회의 마이클 조 대표가 지난해(2020년) 6월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한 설교 중 일부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이 한창이던 당시 이 교회를 찾아, 자신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 교회는 2개월 후 코로나19 2차 확산 당시,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광주에서 유일하게 대면예배를 강행한 곳이었다. 당시 이 교회의 박영우 담임목사는 "주사파 정권이 교회 문을 닫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