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7 4

신라 왕 계보 중 성씨 변경에 관해

신라 왕 계보 중 성씨 변경에 관해 * 유리이사금(박씨)-탈해이사금(석씨)-파사이사금(박씨) - 가계 : 유리는 남해차차웅의 아들. 탈해는 외래계(다파나국 출신)로 남해차차웅의 사위. 파사는 유리의 아들 - 유리와 탈해 사이에 잇금 경쟁. 탈해는 유리의 유언에 의해, 파사는 일성보다 총명해서(?) - 해석 : 탈해 세력(철기)의 일시적 집권 후, 다시 구 세력(박씨)의 회복. * 아달라이사금(박씨)-벌휴이사금(석씨) - 가계 : 아달라는 일성의 아들. 벌휴는 탈해의 손자. 아달라의 왕비(내례부인)가 이매(벌휴의 아들)의 부인이 됨(내해 이사금의 생모) - 아달라와 벌휴의 세력 다툼에서 벌휴가 승리하고, 귀족회의에서 추대됨. * 첨해이사금(석씨)-미추이사금(김씨)-유례이사금(석씨) - 가계 : 첨해는 조분..

대법 "삼성, 에버랜드 노조 와해하려 조직적 개입", 유죄 확정

대법 "삼성, 에버랜드 노조 와해하려 조직적 개입" 강경훈 삼성전자 前부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유죄 확정 *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버랜드 노조를 무너뜨리기 위한 삼성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불법 활동이 있었다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경훈(58)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징역 1년 4개월 선고를 확정했다. 경찰 출신인 강 전 부사장은 2011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며, 어용노조를 설립하는 등 방식으로 에버랜드의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1심과 2심은 이들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강 전 부사장에게 ..

그늘은 관심 두는 게 아니라 없애는 것이다

그늘은 관심 두는 게 아니라 없애는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나는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았다. 당선자의 유세에서 빈곤과 불평등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티브이 토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처음부터 외면했던 주제는 아닌 듯하다. 후보로 선출되기 전, 그는 ‘코로나에 의한 빈곤과의 전쟁’을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기도 했다. 선대위 출범 당시 기자회견에서도 “무주택 가구가 절반에 가깝고, 근로자 세명 중 한명은 비정규직이고, 여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빈곤층”인 현실을 지적하며, 사회안전망 확충을 강조했다. 하지만 유세 활동을 시작한 뒤, 당선자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만 온몸으로 외쳤다.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불평등과 양극화가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자, 자본주의가 이대로 ..

시사, 상식 2022.03.17

‘87년 스토리’의 종말

‘87년 스토리’의 종말 “어떻게 저런 후보를 찍을 수 있나”라는 지인들의 한숨을 대선 이후 많이 들었다. 그러나 2022년의 한국 정치를 ‘어떻게’라는 부사어가 동원될 만큼의 절대악과의 전쟁터로 보는 관점은 과연 타당한가. ‘관점’이야 자기 나름의 것이겠지만, 문제는 이제 이런 관점으로 스토리를 쓰는 방법은 현실정치에서 통하지도 않으며, 바람직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는 사실이다. ‘인문적’ 관점에서 이번 대선 결과는 절대선과 절대악의 대결 구도로 인간과 삶을 이해하게끔 강요하는 이분법 세계관의 몰락을 보여준다. 48.56% 대 47.83%의 절묘한 수치는 단지 대립의 수치가 아니라 ‘균형’의 수치이기도 하다. 악마와 싸우는 숭고한 영웅 서사가 흥행할 가능성은 이제 별로 없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나라..

시사, 상식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