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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전사' 카톡방 "국민에도 등급, 하는 짓 민초면 개돼지"

국힘 '특전사' 카톡방 "국민에도 등급, 하는 짓 민초면 개돼지" 아직도 윤석열 들어가 있는 '20번방' 대화... "백신 맞다 죽어서 지옥" "노란 리본 달고 지X들" ▲ 국민의힘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게인SNS소통위원회" 카카오톡 채팅방 중 20번방 참여자 목록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프로필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는 윤 후보의 것과 일치했다. "국민들에게도 등급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 시민은 아니고 어리석은 민초와 백성들이다." "하는 짓이 민초의 짓이라면 개나 돼지나 마찬가지다." '특전사'를 자처한 이들이 모인 국민의힘 카톡방 '020-어게인SNS소통위원회(이른바 20번방)'에 올라온 메시지다. 20번방엔 윤석열 대선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및 선대..

"러시아에 온라인 폭탄 쏟을것"...어나니머스, '사이버 전면전'

"러시아에 온라인 폭탄 쏟을것"...어나니머스, '사이버 전면전' * 지난 26일 어나니머스는 러시아를 향해 '사이버 전면전'을 선언했다. /사진제공=트위터 캡처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가 러시아를 향해 '사이버 전면전'을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26일 어나니머스는 "러시아는 폭탄을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투하하고 있다"며 "우리는 온라인 폭탄을 러시아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나니머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사이버 전쟁에도 개입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를 도와 러시아 전산망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어나니머스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전시에도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유지하는 데도 노력하는 걸로 알려졌다. '해커' 조직이 인터넷 망 '지킴이..

잔고증명서 위조 조력한 가해자를, 고발은커녕 미래전략실장으로 선임

신안저축은행, 윤석열 후보 장모 349억 잔고위조 공범, 고발은커녕 계열사 미래전략실장으로 선임 민주당 "잔고증명서 위조에 조력한 가해자를 ‘고발은커녕 미래전략실장으로 선임" "윤석열 일가와 공범 김씨, 신안이 서로 뒤를 봐주는 ‘특수관계’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 "尹 2013년 신안 봐주기 의혹 이어 부당거래 검증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장모 최씨의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공범으로 드러난 김모씨가, 신안그룹 계열사 임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1일 드러났다. 신안저축은행(바로저축은행으로 변경)은 최씨 등에게 48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해주는 등, 136억원 상당의 특혜대출을 해준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신안그룹은 최씨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 위조에 조력한 위조범을 ‘고발’은커녕 계열..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 알려주는 리더의 조건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 알려주는 리더의 조건 [20대 대선, 서사로 읽는 한국 정치 6] 로빈 윌리엄스의 풍자 코미디 대통령이 총을 들었다. 자국을 침공한 강대국이 암살 특공대를 수도로 보낸다고 협박했지만 아랑곳없다. 남녀노소 전 국민들이 그런 대통령 및 정치인들과 함께 결사항전에 나섰다. 그렇다. 러시아 푸틴 정권의 우크라이나 침공 얘기다. 러시아 침공이 임박했을 시점까지도 그런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서구 언론들은 코미디언 이력을 문제 삼았다. 초보나 아마추어 이미지를 덧씌웠다. 대다수 우리 언론들 역시 그런 논조를 이어 받아 '아마추어 대통령', '코미디언 대통령'에 초점을 맞췄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과거 자국 정치 시트콤에서 청렴한 정치인이자 대통령을 연기했던 젤렌스키 대..

시사, 상식 2022.03.02

김구가 태극기에 남긴 143자... 그 절절한 당부

김구가 태극기에 남긴 143자... 그 절절한 당부 [한국의 유물유적] 보물로 지정된 3점의 태극기... 데니·진관사·김구서명문 태극기 ▲ 현존하는 태극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고종이 외교 고문이었던 오웬 니커슨 데니(Owen Nickerson Denny 1838~1900)에게 하사한 것이다. 한 나라의 국기(國旗)는 그 나라의 뿌리와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국민의 정신과 주권을 대표하는 표상이다. 따라서 국기에는 국가의 권위와 존엄이 담겨 있고 이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다. 밝음과 평화, 순수를 상징하는 흰색 바탕. 음과 양의 기운이 담긴 파랑과 빨강의 태극 문양. 사방 모서리에 새겨진 하늘·땅·물·불·을 의미하는 건(乾)곤(坤)감(坎)리(離)의 검은색 4괘. 대..

주유엔 한국대사 "한국은 유엔이 지원한 첫 나라...러 즉각 철군하라"

주유엔 한국대사 "한국은 유엔이 지원한 첫 나라...러 즉각 철군하라"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1일(현지시간) “한국은 유엔이 초창기 침공 행위에 대응해 지원한 첫 번째 나라였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유엔의 단합된 역할을 강조했다. 조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유엔 긴급특별총회 2일차 회의에서 “한국은 유엔이 그 당시 아무런 이유없이 고통받는 무고한 생명들의 울부짖음에 즉각 일어서준 덕분에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유엔 긴급특별총회 소집의 근거가 된 ‘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가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탄생했고,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으로까지 이어진 사실을 환기한 것이다. 긴급특별총회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로 안전보장이사회 기..

시사, 상식 2022.03.02

우크라이나의 세계챔피언들

우크라이나의 세계챔피언들 2000년대 복싱 헤비급은 우크라이나의 클리치코 형제가 양분했다. 형 비탈리(50), 동생 블라디미르(45). 1999년 형의 WBO 타이틀 획득을 시작으로, 동생 블라디미르가 타이슨 퓨리(미국)에게 패해 WBA 타이틀을 잃는 2015년까지, 2년여 정도를 제외하곤 세계챔피언 명단에 클리치코 이름이 사라지지 않았다. 2008~12년은 형이 WBC, 동생이 WBA, WBO, IBF, IBO 등 5대 기구 타이틀을 모두 확보한 클리치코 천하통일 시대였다. 형이 203㎝, 동생이 196㎝ 거구로, 긴 리치를 활용한 아웃복싱을 하며 원투 콤비네이션으로 경기를 끝낸다. 비탈리는 47전45승(41KO)2패, 블라디미르는 69전64승(53KO)5패의 전적을 남겼다. 동생이 2003년 코리 샌..

시사, 상식 2022.03.02

모든 진실한 것들은…식상하다

모든 진실한 것들은…식상하다 *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의 책 속표지에 있는 친필 메시지. 내가 쓰는 글이나 하는 말에 대해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자주 듣는 평가 중 하나는 “식상하다”는 것이다. 수십년 전부터 해온 얘기들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힐난이 스며 있는 말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모든 진실한 것들은 식상하다.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가 자신의 책 속표지에 친필로 쓴 내용을 우리는 대부분 익숙하게 알고 있다. “200년 전에 노예 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당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이다. 강의 끝 무렵에 그 글을 가끔 인용한다. “그 사회에서 누군가는 200..

시사, 상식 2022.03.02

윤석열 ‘부정선거 음모론’, 대선 수준 어디까지 추락시킬 건가

윤석열 ‘부정선거 음모론’, 대선 수준 어디까지 추락시킬 건가 막말·색깔론·가짜뉴스 이어 음모론까지 꺼내 “정부가 확진자 부풀려 투표 막을 것” 주장 국민 분열·증오 부추기는 선동 당장 멈춰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증오와 분열의 선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8일 강원도 동해시 유세에서 “(3월9일) 선거날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이 나온다고 발표해서, 당일날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지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수를 의도적으로 부풀려 발표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근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다. 저열하고 황당한 음모론에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윤 후보는 4~5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