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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던 안철수의 원칙 없는 단일화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던 안철수의 원칙 없는 단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 유세에서 ‘이순신의 12척’를 언급하며 완주 의지를 밝힌 지 나흘 만이다. 투표일을 불과 엿새 앞두고 이뤄진 단일화로 ‘4자 대결’로 진행돼온 선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미래 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후보는 “정권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했다. ‘정권교체론’이 꾸준히 우위를 ..

시사, 상식 2022.03.04

대선 후보들이 우크라이나 비극에서 배워야 할 교훈

대선 후보들이 우크라이나 비극에서 배워야 할 교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비극은 1994년 잉태됐다. 소련 해체 직후 우크라이나는 갑자기 세계 제3위의 핵무기 보유국이 되었다. 핵무기 작동 버튼은 여전히 러시아가 갖고 있었으나, 우크라이나에는 핵탄두 약 1900기와 전술핵무기 2500개가 배치돼 있었다. 신생 독립국의 핵 보유에 불안감을 느낀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핵 폐기에 이해를 같이했다. 미·러의 요구를 몇년간 거부하던 우크라이나는, 1994년 경제 붕괴와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고자, 미·영·러와 이른바 ‘부다페스트 각서’에 합의했다.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전해 폐기하는 대가로, 미·영이 경제 지원을 하고, 세 나라가 안보를 ‘확약’한다는 내용이다. ‘확약’은 국제법적으로 안보를 ‘보증’..

시사, 상식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