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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 낙동강물로 키운 쌀·채소에서 ‘녹조 독성물질’ 검출

환경운동연합 "낙동강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경남 구간 낙동강 하류 재배 쌀"... 22일 긴급 기자회견 예정 ▲ 낙동강 녹조 물로 농사짓고 있는 낙동강 인근의 한 논. 녹조 독 마이크로시스틴이 쌀에서 검출됐다. 낙동강 물로 재배한 쌀에서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 무와 배추에 이어 쌀에서까지 녹조 독이 검출된 것으로,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21일 밝혔다. 이 단체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자료를 통해 "청산가리 100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 배추·무에 이어 쌀에서도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이원영‧이수진 국회의원과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곽상수 대구환경운동..

‘용산 이전’ 졸속 강행, 불통의 공식화?

‘용산 시대’ 말하는 권력의 자아도취 윤석열 당선자는 자신을 새 역사의 창조자며 메시아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한 달 남짓한 기간에 헛돈을 펑펑 써가며 대통령실 용산 시대를 연다는 어리석고 무모한 발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 윤 당선자가 보기에 청와대는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로부터 시작해 진보와 보수 대통령이 번갈아 제왕적 권력을 누린 전근대의 상징이다. 차제에 수치스러운 백 년의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권력을 만들겠다는 사고는 가히 혁명적이다. 윤 당선자가 단 하루도 청와대에 갈 수 없는 사정은, 새로운 공화국을 탄생시킬 원조라고 스스로를 인식하는 독특한 소명 의식에 있다. 한없이 커진 욕망은 숱한 문제점을 보아야 할 시야를 흐렸고, 여러 의견을 경청해야 할 귀를 닫아버렸다. 정치학자인 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