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70년과 한미 연합훈련 * 육군3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연천군 훈련장에서 실시중인 연합도하훈련에서 장비, 차량이 부교를 이용해 강을 건너고 있다. 육군 제공 휴전 70년을 맞는 올해의 봄은 ‘봄 같지 않다’. 한-미 연합훈련은 매년 봄과 가을, 한반도 정세를 위태롭게 했지만, 올해는 심상치 않다. 윤석열 정부의 이념, 주한미군의 실전훈련 수요, 그리고 미국의 중국을 겨냥하는 군사 질서의 재편 필요가 결합하면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훈련의 규모와 강도가 달라졌다. 북한도 훈련 기간을 전략무기의 고도화 기회로 삼으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봄철의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와 북한의 대응이 그해의 한반도 정세를 결정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