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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호랑이 ‘박지원’을 건든 ‘윤석열’의 최후는?

잠자는 호랑이 ‘박지원’을 건든 ‘윤석열’의 최후는? [말말말] 윤석열 고발 '동석자'에 대한 관련자들의 발언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9월 13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성명불상 1인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박 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 성명불상 1인이 만나 선거에 개입했다며,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명불상 1인은 박 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이 만날 때 있었다는 동석자를 가리킵니다. 두 사람의 식사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홍준표 캠프 이필형 조직1부장입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캠프는 ‘고발 사주 의혹’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석자에..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 해명. 모범적 공익사업 두고 조선일보가 마타도어식 가짜뉴스 뿌려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에 발끈 "일베 게시판도 아니고" "모범적 공익사업 두고 마타도어식 가짜뉴스 뿌려... 보도는 후보자 비방"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어디 일베(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쓴 거면 이해하겠다. 정말 명색이 정치인, 언론이라면 이런 네거티브와 황색선전, 가짜뉴스를 뿌리고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나라의 미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을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에 대해 "'대장동 개발'은 민간 개발 특혜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면서 한 말이다. 특히 ..

윤석열의 정치, 파국 다가오나

윤석열의 정치, 파국 다가오나 ‘윤석열의 정치’가 점점 파국을 향해 다가서는 모양새다. 범여권 인사와 언론인들에 대한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 갈수록 또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 참여 이래 장모 법정구속, 부인의 각종 의혹, 본인의 설화와 태도 논란 등이 잇따라 터지며 야금야금 지지율을 갉아먹었지만, 견딜 만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이번은 다르다. 초반부터 검찰 개입의 ‘빼박’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자체 경선 행사에서도 “만약 윤 후보가 지시한 정황이나 증거가 나오면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파장을 차단하려는 윤 전 총장의 몸짓은 다급해 보인다.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제보자를 비난했다. 그러자 제보자가 얼굴을 내놓고 증거를 대기 시작..

한국, 행복하지 못한 선진국

한국, 행복하지 못한 선진국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이 두 나라는 생각보다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것이다. 둘 다 20세기 중반에 바야흐로 본격적 산업사회 단계에 접어든 후발 발전 국가들이고, 둘 다 국가 주도의 공업화와 권위주의를 아프게 경험했다. 러시아에서도 한국에서도 여전히 상당수의 도시민은 농촌에 뿌리를 두고 있는 1~2세 주민들이다. 그래서인지 양쪽 모두에서 ‘남자들끼리’ 음주를 즐기고, 목욕탕에서 요담을 나누는 ‘남성 문화’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군사적 총동원의 경험을 가진 사회인 만큼 양쪽은 징병 체제나, 군 생활의 억압성도 장난이 아니다. 징병을 부담스러워하며 가능만 하면 피하고 싶어 하는 양쪽 젊은이들의 심정 역시 충분히 비교할 수 ..

시사, 상식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