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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김건희 건, 윤석열 쪽 입장에서 문제 삼고 싶었을 수도”

김웅 “김건희 건, 윤석열 쪽 입장에서 문제 삼고 싶었을 수도” 대검으로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등을 위한 고발장을 건네 받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가 피해자인 고발장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 쪽 입장에서 그 부분을 문제 삼고 싶었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전화통화에서 김 의원은 처음에는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공익제보일 수 있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의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다 피해 사실로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 보도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제가 봤었을 때 검찰 측 입장에서 들어왔던 것 같다”며 “김건희 건을 집어넣었다고..

김웅, 손준성發 고발장 전달 뒤 "확인 후 방 폭파"…위법 인식 정황

김웅, 손준성發 고발장 전달 뒤 "확인 후 방 폭파"…위법 인식 정황 김웅, 증거는 “페북이 좋죠”...고발장 첨부 증거 상의하기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대검찰청으로부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 받을 당시 '위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대검으로부터 넘겨 받은 고발장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넘긴 직후, 고발장을 주고 받은 텔레그램 방 삭제를 요청했다. 뉴스버스는 2020년 4월 3일과 같은 달 8일 김 의원이 손준성 검사로부터 고발장을 넘겨 받아 미래통합당 선대위에 넘기는 과정이 담겨 있는 텔레그램 대화를 입수했다. * 지난해 4월 3일 오후 4시 19분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송파 갑 국회의원 후보)은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전달받..

[고발 사주 의혹] "확인 후 폭파" 대화 공개... 힘 잃는 '여권발 정치공작' 주장

[고발 사주 의혹] "확인 후 폭파" 대화 공개... 힘 잃는 '여권발 정치공작' 주장 뉴스버스,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화면 공개... 김웅 "김건희·한동훈 건은 검찰 측 입장 전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전 검찰총장)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갑 후보)에게 범여권 인사들과 언론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보다 구체화 되고 있다. 해당 의혹을 보도했던 는, 지난 2일 첫 보도 전 김웅 의원과의 통화 내용과 고발 사주 의혹의 물증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손준성(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보냄'이 적힌 텔레그램 대화 캡처 화면 등을 후속 보도로 6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웅 의원은 와의 통화에서, 해당 고발장 내용 중 윤 후보의 배..

'윤석열의 문고리' 논란 강원도 황 사장은 누구인가

'윤석열의 문고리' 논란 강원도 황 사장은 누구인가 [집중취재] '조남욱 리스트'에 등장하는 황 사장의 정체 ① 지난 6월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매헌윤봉길기념관을 찾았다. 이틀 뒤 대선출마를 선언할 장소를 사전에 답사하러 온 것이었다. 그런데 이날 답사 현장에서는 모자를 쓰고 흰색 반바지를 입은 젊은 청년이 윤 전 총장의 곁에 바짝 붙어 수행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당시 사전답사 현장을 취재한 는 지난 7월 27일자 기사에서 그 청년이 강원도 소재 A산업 '황 사장'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황 사장'의 아들인 황아무개씨는 윤 전 총장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비공식적으로 '대외일정 수행'이라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황씨가 윤석열 대선캠프에 근무한다는 언론보도가 ..

대선정국 뒤흔든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특종,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

"윤석열, 저질 공격... 손준성 텔레그램 조작? 상상일 뿐" [김종철의 더토크] 대선정국 뒤흔든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특종 이진동 발행인 ▲ 이진동 발행인 겸 대표기자 지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는 그 혼자만 나와 있었다. 기자가 사무실에 들어설 즈음에도 그는 누군가와 전화통화 중이었다. 뒤늦게 기자를 알아본 그는 바로 자리를 안내했다. 이진동 발행인 겸 대표기자다. '주말에도 일하시냐'고 물었더니, 그는 "후배들은 오늘은 쉬고, (나는) 오후에 약속도 있고해서…"라며 웃으며 답한다. 그의 사무실에는 아직 제대로 된 회사 간판 하나 내걸린 것도 없다. 책상 서너개와 회의용 탁자가 전부인, 말 그대로 조그마한 사무실이다. 그럼에도 책상 위에 널린 책이나 여러 자료와 파일 등 여느 언론사 편..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사건, 검찰 공소장 뺨치는 ‘고발장 20장’

“여권 총선 이기려…윤석열 헐뜯어” 검찰 공소장 뺨치는 ‘고발장 20장’ 검찰 사주 의혹 고발장 전문 입수 ‘윤석열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의 핵심 물증인 고발장 전문을 가 입수했다.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총선에 출마한 검찰 출신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고발장이다. 고발장은 윤 총장 부인 및 장모 범죄 의혹 보도, 검-언 유착 의혹 보도 등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단언하며 “자신의 역할과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는 윤 총장과 검사들을 헐뜯고 비난” “범여권·범진보 세력 총선 승리를 목적으로 한 계획적 언론 플레이”를 신속하고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다. ※ 이미..

윤도현이 말한 ‘낀 세대’

윤도현이 말한 ‘낀 세대’ 뮤지컬 에서 주인공을 맡은 가수 윤도현은, 지난달 18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자신을 ‘낀 세대’라고 했다. “사실 나는 운동권 세대와 새롭게 시작된 밀레니얼 세대 중간에 낀 사람이다. 민주화운동 끝 쪽에서 살짝, 밀레니얼 시작 쪽에서도 살짝 경험했는데, 그런 향수가 생각나기도 한다.”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당시 기억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윤도현의 말은 어떤 세대를 가리키는 것일까? 현재 우리 사회에 주축인 세대는 3개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386 세대다.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은, 80년대에 대학 생활을 하며,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다. 정치에도 관심이 많다. 386 세대란 말은 이들이 사회에 나오기 시작한 1..

시사, 상식 2021.09.06

카불의 교훈은 따로 있다

카불의 교훈은 따로 있다 * 아프가니스탄의 한 이슬람 무장 단체 대원들이 탈레반의 깃발을 흔들며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축하하고 있다. 이드리브/AP 연합뉴스 8월15일 카불이 함락됐다. 온 세계가 충격에 빠졌지만 우리에게는 한층 더 그랬다. 6·25 전쟁 당시 한강철교 폭파와 1975년 4월30일 사이공 함락의 혼란과 비극에 대한 기억을 가진 이들에게 “인천공항이 카불공항처럼 되지 말라는 법 있느냐”는 정치인들의 말은, 이를 흡사 데자뷔처럼 생생히 되살려냈을 것이다. 외국 언론도 한몫했다. “한국이 이런 종류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미국의 지원 없이는 빠르게 붕괴해버릴 것”이라는 칼럼니스트 마크 티슨의 트위터 글이 언론 지면을 뒤덮었다. 한반도 문제를 오래 다뤄온 원로 외신 특파원 심재훈과 돈 ..

시사, 상식 202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