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끌어들인 권력싸움, 그런 정치는 반드시 실패한다 * 레고랜드 전경. 박수혁 기자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3월11일치 이 코너에 ‘“말 위에서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란 제목의 글을 썼다. 중국 한나라를 세운 고조 유방에게 그의 참모인 육고가 한 말을 그대로 딴 제목이다. 육고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쓰던 방식으로는 나라를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고 유방에게 고언했다. 그의 말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도 취임하면 지난 정권과 싸우기보다 당면한 문제에 맞서달라고 주문했다. 헛된 글이 되고 말았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과거와 싸우는 데 여념이 없다.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경제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