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조차 “정무감각 0점”…윤 대통령의 ‘정책 뒤집기’ 불신 자초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6살에서 5살로 낮추는 교육부의 학제 개편안이 사실상 백지화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신뢰도가 치명상을 입었다. 부처가 충분한 공론화 없는 정책을 발표해 논란이 커진 뒤, 윤석열 대통령이 번복하는 사례가 되풀이되자, 여당 안에서조차 문제의 근본이 대통령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학제 개편안 논란의 발단은 윤 대통령 자신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말했다. 대선 공약집이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과제에도 없었던 정책에 속도전을 지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5월16일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교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