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129

숨겨진 보물창고 '동곡박물관'...국보급 유물 '공민왕 황금잔' 등 2,500여점 소장

숨겨진 보물창고 '동곡박물관'...국보급 유물 '공민왕 황금잔' 등 2,500여점 소장 * 동곡박물관 전시실 전경./광주=박호재 기자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사립박물관(광산구 어등대로)이, 소장 규모나 유물적 가치에 있어서 웬만한 공립박물관을 능가할 정도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역사학계나 문화계의 눈길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보문복지재단(이사장 정영현)이 운영하는 동곡박물관은 2020년 12월 문을 열었다. 보문고등학교 설립자인 정형래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였으며, 학교 초입에 건물을 짓고 100평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 전시실을 꾸몄다. * 고려시대 찬란한 금속공예기술을 느낄 수 있는, 고려 31대 공민왕릉에서 출토된 국보급 황금 유물./광주=박호재 기자 그해 12월 11일 개관과 동시에 마련된 ..

문화, 문화재 2021.09.27

한국, IAEA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국에 선출

한국, IAEA 이사회 의장국. 일본 독점 깨고 64년만 진출 한국이 국제비확산·원자력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한국의 이사회 의장국 선출은 IAEA 설립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동아시아 지역 내 일본의 독식 체제를 깨뜨린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27일 “한국이 IAEA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국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의장국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으로, 신재현 주오스트리아대사가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IAEA 이사회는 173개 회원국 중 35개국으로 구성된 IAEA의 핵심 의사 결정 기관이다. 한국은 1989년 IAEA 총회 의장(정근모 전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총 17차례 이사국에 진출했지만, 연간..

화천대유와 SK그룹 최태원, 그리고 곽상도, 최순실, 이경재, 박영수

전석진 변호사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 거액의 출처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화천대유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최 회장을 추단한 바 있는 전석진 변호사는 26일 “왜 이렇게 젊은이에게 50억원이나 지급했는지 의아해 하지만, 일찍이 화천대유를 최 회장의 것으로 밝힌 바처럼, 이 돈은 최 회장이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최 회장이 곽 의원에게 보은한 것”이라고, 대가성 뇌물에 해당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했다. “최 회장에게는 잊지 못할 은인이자 자신의 비밀을 공유..

곽상도 의원 아들 화천대유서 50억 퇴직금...곽상도는 국민의힘 탈당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전격 탈당…차명투자·청탁 의혹 불거져 곽 의원 아들, 대리급으로 6년 근무 뒤, ‘회사 총 퇴직금 20배’ 50억원 받아 차명 투자·취업 청탁 의혹도 불거져 국민의힘 ‘당혹’…곽 의원, 전격 탈당 * 2019년 4월 곽상도 의원이 국회 의안과에서 팩스로 접수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을 들어 보이며, 법안접수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분당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5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했던 ‘개발 특혜’ 의혹이 야당 인사가 연루된 ‘수익 분배 잔치’ 의혹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곽 의원의 아들 취업 청탁 의혹까지 불거졌고, ..

소은이의 11살 생일을 축하하며

소은이의 11살 생일을 축하하며 소은아, 생일을 축하한다. 엄마 아빠로부터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살이 되었고,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한 학기를 넘겼구나.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 지내기도 힘들고, 비대면 수업으로 혼란스럽기도 할 텐데, 모쪼록 잘 이겨내고 또한 씩씩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 소연이와 소은이 덕분에 할아버지·할머니는 더 많이 웃을 수 있고, 더 기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구나. 소은이의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었단다. 우선 부르기 쉬우면서도 바람직한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골랐단다. 한자로는 素(바탕 소), 恩(은혜로울 은)이라고 쓴다. 素는 모든 것의 밑바탕이 되는 것을 뜻한다. 하얀 실로써 천을 만들고, 그 천으로 옷이나, 이불 등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것이다. 그..

일상생활 2021.09.25

국힘당의 대장동 고발은 윤석열 청부고발 사건 물타기 정치공작, 사실상 대선 무덤파기 자살골!

국힘당의 대장동 고발은 사실상 대선 무덤파기 자살골! 민주당 공동 대응해야... 국힘당이 ‘대장동 개발’ 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것도 모자라 국힘당은 국정조사 및 특검을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 일부에서는 이런 국당의 행동이 자살골이 될 거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국힘당의 고발이 자살골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회사에 국힘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김수남 전 검찰종장이 고문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김수남은 누가 봐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힘당이 대장동 개발 건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대장동 엮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정 부각하기 국당이 대..

서해안복선전철 아치교

바지선에 실어 들어올린 2700톤 구조물...서해안복선전철 아치교의 비밀은 지난달 23일 오전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안성천. 비가 내려 하늘은 흐렸지만 안성천 위 뻥뚫린 시야에 회백색의 5개의 아치로 연결된 교량이 선명하게 보였다. 지난 7월 DL이앤씨가 작업을 완료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아치교다. 서로 크기가 다른 5개의 아치 구조물로 짜여진 이 교량은 연장 625m, 높이 44m 규모다. 아치교 건설작업아 완료되면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전 구간이 연결됐다. * DL이앤씨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아치교 오는 2023년이면 관광객과 화물을 실은 초고속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가 이곳을 달릴 예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4조947억원을 투입해, 경기 화성 송산~화성시청~향..

조성은 "마세라티 리스해준 대표, 지금 윤석열 캠프 있다"

조성은 "마세라티 리스해준 대표, 지금 윤석열 캠프 있다" * 9월 10일 조성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중앙포토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33)씨가, 자신에게 마세라티 차량을 리스로 제공한 정보통신(IT) 벤처기업 A사의 대표이사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해왔고, 현재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 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조씨 본인이 A사 등기이사로 취임할 당시 나란히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종구 전 국민의당 대변인과 ‘고발 사주’ 의혹 제보는 무관하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이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허위사실로 의혹을 제기했다”며 ‘제보 사주’ 의혹에 불을 지피고 경제력이 부족해 보이는 조씨가 고급 외제차인 마세라티를 리스하고 있는 것과의 연관성에 관심..

한국, 경제 선진 강국 바로미터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5위…아시아 1위 우뚝!!

한국, 경제 선진 강국 바로미터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5위…아시아 1위 우뚝!! 작년 10위서 5단계 상승…싱가포르·중국·일본 등 제쳐 인적자본·연구 3년 연속 최고…특허출원 9개 세부지표 1위 ▲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5위, 아시아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사진=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홈페이지) ©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코로나 악재를 돌파하여 경제 재도약 성과로 이어지면서, 명실상부한 10대 경제 선진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같은 경제적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5위, 아시아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상위 20개국 중 10위에서 5위로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오른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23일 UN산하기구인..

이진동 "고발 사주는 실체 분명한 사건...윤석열, 한겨레 기자 고소 사건도 고발 사주 실마리"

'윤석열 지시'로 점점 조여드는 '청부고발 사주'..."실체 규명 가능성 착착 높아져" 이진동 "고발 사주는 실체 분명한 사건...윤석열, 한겨레 기자 고소 사건도 고발 사주 실마리" '고발 사주’ 전 사흘 한동훈-손준성 카톡 128회 1차 ‘고발 사주’ 전 한동훈-윤석열 통화 40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 추미애 후보는 22일 "윤석열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청부고발 사건'은, 검찰 개혁을 미루면 검찰 쿠데타를 막지 못한다는, 개혁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대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추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연히 고발장으로 이득을 볼 사람이 모의했을 것인데, 그들은 윤석열과 김건희, 한동훈 등 청부 고발장에 명시된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수법은 '조국 죽이기'도 '조국 사태'..

"김웅 의원 전달 고발장, 당 선대위 비공식 회의서 구두 보고했다"

"김웅 의원 전달 고발장, 당 선대위 비공식 회의서 구두 보고했다" 뉴스버스 취재 당시 조성은 "법률지원단장에게 전달했다" 이후 "대검 접수할 것 모아오라해서 못줬다" 뉴스버스 취재기자, 지난 7일 공수처 면담 조사 때 관련 내용 진술 * 지난 13일 공수처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버스의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취재과정에서 취재원인 조성은씨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가 김웅 당시 미래통합 송파갑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보낸 '고발장'을 전달 받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대위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김 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전달 받은 뒤, 박형준 당시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손준성 검사는 '추미애 라인'이라고?

손준성 검사가 '추미애 라인'?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송파 갑 국회의원 후보)에게 범여권 정치인과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 손준성 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여전히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를 가리키고 있는 증거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손준성 보냄'의 당사자가 손준성 검사로 기울자, 윤석열 캠프 측은 손 검사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후 대검에 오게 된 인사라며, '추미애 라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심지어 한 인사는 방송에서 "윤석열 감시조로 들어온 추미애 라인"이라는 주장까지 했다. * 지난해 12월 10일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

자영업자 잇단 사망은 ‘사회적 타살’이다

자영업자 잇단 사망은 ‘사회적 타살’이다 ‘근조 대한민국 소상공인·자영업자.’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근처 길바닥에 마련된 ‘자영업자 간이 분향소’의 제단엔 이런 글귀가 적힌 액자가 검은 띠를 두른 채 놓여 있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컵에 향이 몇개 올려져 있었고, 종이컵에는 향초가 타오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과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세상을 떠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었다. “서울 마포 맥줏집 주인과 평택 노래방 주인의 부고를 접하고서 이러다간 자영업자들이 연쇄적으로 죽어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영업자 1000명 정도가 모인 단톡방에서 이렇게 가시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모여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넋을 위로해드리고 싶었는데 가시는 길마저도 초라합니다..

시사, 상식 2021.09.24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총정리, 화천대유 뒤에 SK그룹?

최태원 SK 회장 동생 최기원, '화천대유 투자사'에 400억 빌려줬다 최 이사장 2015년 '킨앤파트너스'에 개인 자격으로 자금 대여 행복나눔재단 측 "화천대유 투자 인지 못 해, 이자도 못 받아"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초기사업자금을 빌려준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의 투자자금을 빌려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왼쪽 두번째), 최기원 이사장(가운데) 이 지난 2018년 8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을 빌려준 익명의 개인투자..

전 세계를 뒤흔든 기습발표, 미국의 노림수는? 오커스(AUKUS) 출범이 던진 파장

전 세계를 뒤흔든 기습발표, 미국의 노림수는? [권신영의 해리포터 너머의 영국] 오커스(AUKUS) 출범이 던진 파장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화상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의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 발족을 발표하고 있다. 오커스는 이들 세 국가명을 딴 이름이다. 놀라운 전개다.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시대의 종언"을 선언한 지 불과 보름 만에 미국은 미군이 주도할 "새로운 시대" 구상을 드러냈다. 그 중심에는 9월 15일 발표된 오커스 방위협정(AUKUS defence pact)이 있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를 목표로 미국, 영국, 호주 3국이 맺은 외교안보 협의체로, 이 협..

시사, 상식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