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129

한글 파괴…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한글 파괴…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가락마음, 범지기 마을, 가재마을, 도램마을, 가온마을, 새뜸마을, 첫 마을, 나릿재마을, 새샘마을, 수루배 마을, 꽃재마을, 고운동, 다정동, 보람동, 새롬동, 아름동, 도담동, 집현리, 누리리, 한별리, 산울리, 해밀리, 누리리, 다솜리, 늘왕리, 보통리,.. ’ 얼마나 정겹고 아름다운 우리말인가? 필자가 2012년 세종시로 이사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동네 이름이 이런 우리말이었다. 국민 공모에 의해 세종임금의 이름을 딴 세종시... 마을 이름도 국내 최초 순 한글 이름이다. 그 후 아파트와 상가가 지어지면서 붙인 이름은, 여기가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의 어느 한인촌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국적 불명의 외국어, 왜래어로 뒤범벅이 되기..

시사, 상식 2021.09.23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70% 조기 돌파, 오늘 0시부로 70.25%

문 대통령 백신접종 약속 70% 조기 돌파... 1차접종 3600만4101명 70.1% .. 인센티브 늘려 국민 접종률 80%까지 올린다 국내 1차 접종률 오늘 70% 넘을 듯…일본·미국 등 주요국 앞질러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70% 목표가 범정부적 총력전을 펼친 결과 앞당겨 달성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이후 204일만인 17일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4101명으로 전 국민의 70.1%, 18세 이상 인구의 81.5%에 해당한다. 접종 완료자는 2188만6103명으로 인구 대비 42.6%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

'접종률 70% 3년 걸린다'던 언론, 반성하고 있을까?

'접종률 70% 3년 걸린다'던 언론, 반성하고 있을까? [다시보는 주옥같던 보도들] 접종률 떨어진다 비판하면서 동시에 '백신 공포' 조장하면 어쩌라고 "언론은 진짜 안 변한다... 왜 그렇게까지 기사를 내는지 모르겠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와의 통화에서 한숨을 푹 쉬었다. 이 교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부터 1차 접종률 70% 달성을 앞둔 지금까지, 언론이 백신의 효과를 알리며 접종을 독려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가 됐다고 지적했다. 과장이 아니다. 언론은 접종이 시작되자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접종 후 사망' 소식을 속보처럼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불안한 백신'이라는 인식을 키웠고, 이상반응을 과장해서 전달했다. 접종률이 늘어나면서 '백신 부작용'을 호소..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투입

"어디 문 열린 곳 없나?" BTS와 춤춘 로봇개, 기아 공장 지킨다 *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 주요 기능/사진제공=현대차그룹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자동차 생산공장 곳곳을 돌아 다니며,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인공지능(AI) 탑재 로봇개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이후, 첫 협력 프로젝트로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Factory Safety Service Robot)'을 최초로 개발해 17일 공개했다. 최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투입된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

‘메이저’가 뭐기에…윤석열의 독특한 언론관

‘메이저’가 뭐기에…윤석열의 독특한 언론관 “인터넷 매체에 하지 말고 국민들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했으면 좋겠다.”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나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다. “뉴스타파나 저 뭐죠, 뉴스 뭐였지, 뉴스버스가 하고 그리고 나서, 막 다 달라붙을 것이 아니라”고도 했다. 며칠 뒤에는 ‘(정치공작이) 1단계 인터넷 매체, 2단계 메이저 언론, 3단계 정치인들 출연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제발 그런 규모가 작은 매체를 공작에 동원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 전 총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고, 다음날 그는 ‘작은 규모 인터넷 매체 역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언론사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

‘고발 사주’ 의혹 덮으려는 윤석열 캠프의 ‘아무말 대잔치’

‘고발 사주’ 의혹 덮으려는 윤석열 캠프의 ‘아무말 대잔치’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정황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윤석열 캠프가 근거 없는 ‘공작설’과 ‘음모론’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고발장 조작설’과 ‘괴문서설’에 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공작설’과 ‘홍준표 캠프 연루설’을 무리하게 엮어 주장하더니, 16일엔 가 보도한 고발장 파일의 출처에 대해, 분명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황당한 주장을 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한겨레가 보도한 고발장 이미지 파일의 출처는 대검찰청으로 강력히 의심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즉시 박지원·조성은-대검-한겨레로 이어지는 검언유착 및 정치공작 공모 관계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의 주장은 한마디로 터무니없다..

검찰의 ‘청부 고발’과 ‘총풍’의 추억

검찰의 ‘청부 고발’과 ‘총풍’의 추억 선거는 ‘바람’과 불가분의 관계다. 바람을 잘 타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도 회자된다. 그런데 더러 음습한 바람이 선거판에 끼어드는 게 문제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는 1997년 대선 때의 ‘총풍’을 꼽을 수 있다. 청와대 행정관과 대북 사업가 등 3명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쪽 인사를 만나 판문점에서 총격을 해달라고 요청한 사건이다.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안보 불안감’을 부추겨 표를 얻으려 했다는 점에서, 과거 ‘분단 기득권 세력’이 선거 때 애용하곤 했던 ‘북풍’의 아류라 할 수 있겠다. 판문점에서 총질을 해달라고 했다니, ‘세상에 이런 일..

"北 지령받고 스텔스기 반대" 충북동지회 조직원 3명 구속 기소

"北 지령받고 스텔스기 반대" 충북동지회 조직원 3명 구속 기소 * 지난달 2일 오후 북한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지역 활동가 4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지령을 받아 F-35A 스텔스기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조직원 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청주지검은 16일 충북동지회 고문 박모(57)씨와 연락담당 윤모(50)씨, 부위원장 박모(50)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3명에게 목적수행 간첩 활동과 특수잠입·탈출, 이적단체의 구성, 회합·통신, 금품수수, 편의제공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

윤석열 ,'인문학', '인도' '아프리카' 등, 상식 이하 안동대 발언 충격.

유승민 "윤석열 '인문학 발언' 충격...얼굴 화끈거려" "사법시험 합격하려 9수 하는 것은 괜찮고, 인문학은 대학·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 없다니...세상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느냐. 무슨 논리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인문학 발언'을 향해, 충격을 받아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재학생의 글을 인용해 윤 전 총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SNS에 "윤석열 후보가 안동대에서 한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인문학은 대학 4년과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논리냐"고 포문을 열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13일 안동대학교 대학생들과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가진 간담회에..

'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택한 이재명…논란 잠재울까? 재수사에도 동의

화천대유, 'SK그룹 A씨'는 은진혁?... 전석진 “합리적 의심, 그러나 아닐 수도” * 〈전석진 변호사는 23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자에 대해 “현재까지 종합된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이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하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시행사로 설립된 ‘성남의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천대유’의 실제 주인이 SK그룹 관련자인 A씨라는 주장이 최근 〈굿모닝충청〉을 통해 처음 보도된 바 있다. 사업 초기 단계에 A씨는 400억원을 투입하는 막강한 현금 동원 능력을 과시, 화천대유를 사실상 좌지우지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었다. 이 같은 의혹을 ..

우병우 '불법사찰' 징역 1년 확정...'국정농단 방조'는 무죄

우병우 '불법사찰' 징역 1년 확정...'국정농단 방조'는 무죄 국가정보원을 통해 공직자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는 등 이를 방조한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우 전 수석은 2017년 4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게 김진선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동향 파악을 지시하는 등 불법 사찰에 관여한 혐의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진보교육감 사찰을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국정..

"윤석열, 결혼전에 살던 아파트는 뇌물"...공수처 고발

"윤석열, 결혼전에 살던 아파트는 뇌물"...공수처 고발 특가법상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 공수처, 尹 '고발사주 의혹' 수사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 사주 의혹'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등을 고발했던 시민단체가, 16일 윤 전 총장을 또다시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를 각각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특가법상 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초동 소재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당시 형사사건 피의자였던 김씨에게 결혼 전부터 뇌물에 해당하는 상당 금액을 제공..

관료들, 최고권력 넘보다. 이회창, 고건, 반기문은 왜 실패했나

이회창, 고건, 반기문은 왜 실패했나 관료 출신들의 대선 도전 실패기… 높은 지지도에 등 떠밀리고 소명감 느끼고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이 셋은 문재인 정부에서 최고위 관료를 역임하다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선배 관료 출신 정치인인 이회창, 고건, 반기문. 이 셋 또한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선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관료 출신 인사라는 점이다. 관료 출신 정치인들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치에 뛰어든 뒤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가 검찰총장에 재직할 때인 2020년 4월 검찰이 범여권 인사 고발장을 야권에 전달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는 2020년 4월3일과 8일, 야당 인사로 추측되는 인물에게 두 차례 텔레그램..

시사, 상식 2021.09.16

박형준, “딸, 홍대 지원한 적 없다”… 검찰 ‘응시 확인’

박형준, “딸, 홍대 지원한 적 없다”… 검찰 ‘응시 확인’ 박형준 부산시장 배우자 딸, 홍익대 미대 입시 부정 청탁 의혹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박형준 부산시장 거짓말 논란 박형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 가능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전직 홍대 교수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승연 전 홍대 교수는 당시 기자들 앞에서 “홍대 입시에서 박 후보 딸의 부정 청탁이 있었다”며 “박 후보의 배우자 조씨가 울면서 딸의 합격을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교수는 이미 2008년 홍대 미대 입시 비리를 폭로한 내부 고발자였기에, 그의 주장과 구체적인 증언은 꽤 신빙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형준 후보는 “딸이 홍대 미대에 지원한 적이 없다”면서 완..

잠자는 호랑이 ‘박지원’을 건든 ‘윤석열’의 최후는?

잠자는 호랑이 ‘박지원’을 건든 ‘윤석열’의 최후는? [말말말] 윤석열 고발 '동석자'에 대한 관련자들의 발언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9월 13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성명불상 1인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박 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 성명불상 1인이 만나 선거에 개입했다며,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명불상 1인은 박 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이 만날 때 있었다는 동석자를 가리킵니다. 두 사람의 식사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홍준표 캠프 이필형 조직1부장입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캠프는 ‘고발 사주 의혹’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석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