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명단공개, 어떻게 보십니까? 와 가 공동으로 지난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유족 동의는 없었다.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언론노조, 민주언론시민연합, 민변, 언론인권센터 등 시민·언론·노동단체들이 일제히 반대 뜻을 밝혔고, 정의당도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는 선을 그었다. 등 진보적 매체도 비판적이었다. 한마디로, 공론장에서 어느 정도 승부가 결정난 것처럼 보인다. 높아진 ‘인권 의식’과 ‘피해자 우선주의’가 이젠 상식이기 때문이다. 또 두 매체가 친민주당 성향이 강해 명단 공개가 정파적이라는 의심을 샀다. ‘희생자 명단’을 도구화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는 명단 공개 이유로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